고양이전문 동물병원, 태능동물병원을 가다

 1991년 개원, 곳곳에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회장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

 2월 24일 중랑구 길고양이 대상 군집 TNR 시행 예정

 3월 아시아 4개국 고양이수의사회 한자리에 모여 커퍼런스 개최 예정


서울 태능에 고양이전문 동물병원인 태능동물병원이 있다. 1991년 개원한 태능동물병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고양이전문 동물병원이다. 태능동물병원 김재영 원장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이며, 전국 약 19,000여 명의 수의사 중 고양이수의사회 회원은 약 1,300여 명에 이른다.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기에, 진료를 보는 동안 잠시 병원을 둘러본다. 역시 고양이전문 동물병원답게 고양이를 생각한 세심한 배려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한 손님 의자 밑에는 고양이 휴식공간이 따로 있는 것이 보인다. 다른 동물병원과는 달리 진료를 위해 대기하는 동안 고양이들이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고, 또 혼자만의 공간에 들어가 안정을 취할 수도 있다. 체중계 아래에도 홀이 있어, 그리로 홀짝 뛰어들기도 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감사패와 김원장의 젊을 때 사진, 그리고 유명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들이 보인다. 



병원 카운터 아래에는 마하트마 간디의 글귀가 있다. 이후 김원장을 만났을 때, 이 글귀를 보며 김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이 문구가 제가 가장 이루고 싶은 이상입니다."라고..



오래지않아 진료를 마치고 반갑게 맞아주는 김원장, 인사를 나누고 손님과 고양이가 함께 대기하는 공간을 보여주신 후, 대한민국 최고 노령묘 26살 밍키를 소개해주신다. 낮잠을 자고 있던 밍키도 김원장의 "밍키야, 밍키"라는 부름에  "야옹"하며 화답을 한다.



밍키를 만나는 곳과 연결된 복도는 고양이진료공간이다. 이 공간 역시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다. 사진에 보이는 고양이들은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들로, 5마리가 병원사람들과 함께 식구처럼 지내고 있다.



복도를 지나 원장실에 들어가 대화를 나눈다.



2009년부터 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원장은 2월 24일 계획된 중랑구 군집 TNR과 3월에 계획된 국제 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중랑구 군집 TNR과 국제 컨퍼런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지자체 단위로 군집 TNR을 시행한 적이 없었는데, 2월 24일 중랑구 길고양이를 대상 군집 TNR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에서 2016년 처음 군집 TNR을 시행했으나, 홍보 미흡 등으로 시행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중랑구에서 시행하는 것입니다.
길고양이 포획은 지역 캣맘들이, 장소는 구청에서 제공하고, 수의사 의료봉사팀이 TNR을 시행한 후, 캣맘들이 다시 방사하는 순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는 3월 30일과 31일 일본, 대만, 중국의 고양이수의사회 회원들이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가 더 케이호텔에서 열릴 예정으로, 각국의 수의사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역 구청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군집 TNR, 아시아 4개국 수의사들이 모이는 국제 컨퍼런스, 이 모두 김원장의 고양이 사랑이 가시화되어 구현되는 일들이라 하겠다.


원장실에서 군집 TNR과 국제 컨퍼런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병원 진료실, 수술실, 입원실 등을 소개받는다. 어느 동물병원이나 내부는 쉬이 공개하지 않는 편인데, 이렇게 소개해준 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







병원내부를 소개받고 나오려는데, 아까 낮잠을 자던 냥이들이 식사도 하고, 산책도 한다. "안녕, 반가워~"



병원소개를 받는 중 손님이 아픈 냥이와 내원했다. 친절한 소개에 감사드리며 병원을 나선다. 2017년 1월 1층에서 3층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제 오픈한 것처럼 깨끗한 병원, 깔끔함을 자랑하는 고양이처럼, 고양이와 함께 하는 태능동물병원의 김원장과 고양이들, 그리고 병원 직원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병원을 나와 돌아오는 길에 아래에서 병원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고양이를 사랑하고, 그 마음을 담아 진료를 하는 태능동물병원... 가히 국내 최고의 고양이전문 동물병원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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