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방문기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환경 우수

 놀이터 '입마개 장착기준', '입장 불가 맹견' 등의 부분은 검토가 필요

서울 보라매공원내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에 다녀왔다. 보라매공원에 들어서니, 비단 반려견 놀이터에서 뿐 아니라 보라매공원 여기저기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라매공원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공원 내부로 걸어간다. 입구에서 봤을 때 11시 방향에 반려견 놀이터가 있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경치구경도 하며 놀이터쪽으로 걸어간다. 


지난 주에 들렸던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와 차이점이라면, 서울대공원에는 구의문 주차장을 지나 어린이대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반려견 출입제한' 표시가 있다. 반려견은 놀이터에만 출입이 허용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곳 보라매공원에서는 자유로이 반려인과 함께 산책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6분 정도 걸어가니 반려견 놀이터가 보인다. 놀이터에 도착해 내부에도 들어가보고, 바깥쪽으로도 걸어본다.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놀 수 있는 곳으로 구분되어 둘로 나뉘어져 있었다. 놀이터를 24시간 운영한다는 현수막도 보인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격리방인데, 견주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반려견을 놓아두는 곳이다. 



안내문이 있는데, '출입제한 견종 안내'라는 문구가 보인다. 입마개 장착기준, 입장 불가 맹견등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그 내용을 살펴봤다. 

 


입마개 장착기준
  1. 대형견종(진도, 허스키, 시바, 도베르만, 동경, 세퍼드, 풍산개, 기타) 등 관리자가 위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개
  2. 싸운 이력이 있거나 중성화를 하지 않은 3개월 이상의 수컷


입장 불가 맹견(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 12조)
  1.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
  2.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3.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4. 스테퍼드셔 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5.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
  6. 그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안내문에 수록된 내용을 살펴보니, 다소 과도하게 기준이 설정된 것 같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내용과 비교해봐도 위 내용들이 좀 과하게 설정되었다. 


개정안의 내용에는 ▲ 소유자등 없이 맹견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하지 아니할 것 ▲ 월령이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안전장치 및 이동장치를 할 것 ▲ 외출시 맹견 목줄 또는 입마개 미착용시 과태료 부가 등이 담겨있다. 


▶ 반려견 놀이터는 울타리가 있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하지만 위 안내문에 따르면, 반려인(소유자)과 함께 방문한, 입마개 장착기준에 해당하는, 대형견은 놀이터 안에서도 입마개를 해야 한다. 또한 맹견에 해당하는 견종은 아예 입장조차 허가되지 않는다. 


▶ 맹견의 경우에도, '놀이터 입장 불가'보다는 놀이터 내부에서의 입마개 장착 등에 관한 안내문을 게시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반려견 놀이터의 취지에 맞게, 대형견과 맹견이라 할지라도 이곳에 오면 맘놓고 뛰어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추운 날씨였지만, 반려견 놀이터를 찾은 견공을 볼 수 있다. 놀이터를 둘러보는 사이 해가 많이 저물었다. 놀이터 내부를 보니 나무들이 보인다. 이 나무들이 더운 여름에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그늘을 만들어 줄 것 같다.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넓은 반려견 놀이터 내부 뿐 아니라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보라매공원 자체의 환경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반려견 놀이터에서의 '입마개 장착기준'과 놀이터 '입장 불가 맹견'에 대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 '맹견이라도 반려견 놀이터에 오면, 주변 견공들과 맘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이 이곳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적으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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