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 자원봉사 현장, 청소와 산책

 백문이 불여일견, 자녀와 함께 동물사랑을 행동으로 실천


봄 햇살이 따스한 4월의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센터장 김정미)를 찾은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1명, 그리고 2팀의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를 찾은 일요일 오후, 유기동물 사랑을 어린 자녀에게 몸소 실천하는 부모와 자녀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따스한 일요일 오후,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입양센터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 쉼터를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바닥 물청소를 하고, 실내에 있던 물품들은 햇살에 일광건조를 한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가족, 키우고 싶지만 집에서 반대해 못키우는 학생... 모두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한다. 


실내 청소를 하는 동안, 다른 봉사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도 주고, 산책도 한다. 



이제 3개월된 꼬꼬마 달이, 처음하는 산책이 신기한지 떨어진 솔방울을 보고는 눈을 떼지 못하고 길을 멈춘다. 입양센터에 온 이후 한동안은 마치 얼음이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던 와와, 좀처럼 걸음을 떼기 힘들어하던 와와도 산책에 동참해 힘차게 걸음을 옮기며 걷고 있다. 


김정미 센터장은 "입양센터에 온 유기견들은 보통 5마리 가량이 함께 지내는데, 유기견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서 그런지 와와처럼 조금씩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자원봉사를 오면서, 간식과 옷을 후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동물사랑하는 마음도 볼 수 있다. 


동물사랑과 유기동물 보호를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는 부모, 그리고 여기에 함께하는 어린 자녀들.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하는 여느 부모들과는 다른 모습인 것 같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이 있지 아니한가? "동물을 사랑하라"는 백마디의 말보다, 자녀들과 함께 유기동물 자원봉사를 한번 하는 것이 생명이 소중함을 가르치는 더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집과 가까운 곳에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시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다. 오늘 자원봉사를 온 가족 중에는 멀리 성남에서 입양센터가 있는 서울 중랑구까지 온 가족이 있다. 집 가까운 곳에 이런 유기동물 보호시설이 많아진다면, 아마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다. 꽃피는 4월,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하는 모습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큰 기쁨이라 하는데, 그 기쁨의 일면을 보게되어 필자 역시 마음 한 곳이 훈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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