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 '산천어축제' 등 6편의 단편영화 상영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속에서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가 열렸다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에서 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가 열렸다. 


카라 동물영화제는...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 동물이 존엄한 생명으로서 본연의 삶을 영위하고,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으로 향할 수 있도록 동물권행동 카라가 진행하는 동물영화제이다. 


영화제 주최, 후원, 협력사 소개


No!

No! 일회용품, No! 플라스틱... 동물, 자연, 인간을 위해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힙니다. 홍보물을 최소한으로 출력하며, 출력한 홍보물도 업사이클링하여 다회용 사용을 원칙으로 합니다. 영화제 홍보는 여러분의 입소문으로! 주변에 카라 동물영화제를 함께 알려주세요. 


Yes!

Yes! 윤리적 소비... 카라 동물영화제는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굿즈만을 판매합니다. 비건 쿠키, 비건 비누, 대나무 칫솔, 업사이클링 풉백 등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윤리적 소비를 만나보세요. 


More!

More! 동물을 위한 토크... 영화의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아프리카에서 코끼리 밀렵과 상아 불법 거래를 조사하고 멸종 위기종을 위해 미국 입법 등 국제거래 협약 조정을 펼쳐온 활동가 '아이리스 호'가 카라 영화제를 위해 한국에 방문합니다. 

임진평 감독은 재개발지역 들개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관해 영화 너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또한 현 시대의 동물권 이슈 '애니멀호딩'을 분석하기 위해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와 김성호 교수가 스페셜 토크에 참여합니다. 


영화제 트레일러


지난 8월 22일(목)부터 5일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열렸었다. 기간 중 4일간 동물영화를 관람했었는데, 이번 카라 동물영화제에서는 단편 6편을 관람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상영관이 3곳에 분산되어 있었던 반면, 카라 동물영화제는 1곳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로 꽉찬 상영관 객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라 동물영화제에서 상영된 6편의 단편을 소개한다. 


카라 동물영화제에 출품된 6편의 단편영화들


늙은 개

최민호, 한국, 2018, 애니메이션, 17분, 전체관람가

점점 기력을 잃어가는 늙은 개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든 가족들. 집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모두 이사를 가지만, 늙은 개는 오래된 집을 떠나기 싫은 듯 고집스럽게 짖어댄다. 결국 끌려서 큰집으로 가게 되지만, 얼마 안 되어서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옛집에서 유기견으로 살아가게 된다. 


우아한 시체

스테파니 랑사크 / 프랑수와 르루아, 프랑스, 2018, 애니메이션, 13분, 전체관람가

한쪽 눈을 잃은 개가 하노이의 미로 같은 좁은 골목들 안에서 방황한다. 배고픈 개는 음식을 찾아 헤매다가 음식으로 팔리는 죽은 개를 만난다. 


73마리의 소들

알렉스 락우드, 영국, 15분, 2018, 다큐멘터리, 전체관람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소 농장을 운영하던 제이 와일드는 소를 돌보고 소를 도살하러 보내는 일을 반복하며 죄책감을 느낀다. 그는 73마리의 소들과 자기 자신을 위해 특별한 결정을 내린다. 용기, 동정심, 양심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블루

데이비드 안센, 독일, 2018, 애니메이션, 16분, 전체관람가

무한한 바다,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 거대한 해양 포유류의 삶과 신화를 촘촘하게 엮어서 하나의 환상적인 이야기로 완성된다. 


하이브리즈

플로리안 브라흐 / 매튜 폴 / 킴 테일히즈 / 요한 티에이라우 / 로우메인 씨어리어, 프랑스, 2017, 애니메이션, 6분, 전체관람가

바다가 쓰레기로 오염되자 해양생물들의 생존방식이 변화한다. 뛰어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그려낸 디스토피아 세계. 인간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작정하고, 산천어축제

김도형, 한국, 2019, 다큐멘터리, 16분, 전체관람가

2Km의 얼음 벌판에 수천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그 얼음 아래에는 80만 마리의 산천아가 갇혀 있다.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몰린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는다. 동물을 죽이는 것이 인간의 축제일까?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카라의 평화 활동가


카라 동물영화제에서 선보인 6편의 단편영화들... 각각의 영화들이 임팩트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각 영화들이 시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짤게는 6분에서 길게는 17분까지 이르는 단편들의 상영시간, 이 짧은 시간을 통해 각 영화들이 들려주고자 하는 동물의 권리와 생명의 존엄성, 인간의 도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단편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없었지만, 영화제 기간동안 게스트와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많이 있었다. 다른 일정과 겹쳐 관객과의 대화를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 동물권행동 카라가 영화제를 소개하는 첫 문구이다.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 3일간의 영화제는 관람객들에게 이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했으리라 생각한다. 작년에 이어 열린 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가 많은 사람들의 호응 속에 성료되었다. 내년에 있을 제3회 카라 동물영화제...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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