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짜놋전', 무형문화재 43호 이종덕의 방짜유기 상설 전시장

 풍남문 전통체험에서 다양한 방짜유기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

풍남문 전통 체험관에는 '방짜놋전'이 있다


10월 19일(토) 군산도그랜드에서 열린 '제1회 반하자 페스티벌'을 보고, 전주에서 1박을 한 후, '베테랑' 애견동반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다. 


차를 주차한 풍남문 주변 주차장으로 가는 길...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주변을 둘러보고, 사거리에서 신호등을 건너니 풍남문과 그 앞의 광장이 보인다.


풍남문 일대 광장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습


전주한옥마을 주차장을 찾다보니 풍남문쪽에 있어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애견동반식당 '베테랑'이 있는 경기전쪽으로 갔었는데, 갈 때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찾아가는 보드게임 전시회'가 돌아올 때 눈에 들어온다. 


뭔지 궁금해 들릴까 망설였는데, 캐릭터 안경을 쓴 샌스쟁이 아가씨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전시회를 관람하게 만든다.




보드게임 전시회답게, 다양한 보드게임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는 '북극곰을 구해라'라는 게임도 있었다.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내용으로 이런 보드게임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풍남문 찹쌀호떡 가게 모습


안내하던 아가씨가 쓰고 있던 귀여운 캐릭터 안경, 먼길 올라가야 한다고 말을 하니 선물로 캐릭터 안경을 준다. 귀여운 캐릭터 안경 선물, 선물을 받으니 어린아이처럼 마냥 기쁘다. 


전시회를 보고, 풍남문 찹쌀호떡 가게 코너를 돌아 주차장으로 가는데, 길 건너편에 '전통체험관'이라고 쓰여진 건물이 보인다. 입구에는 1층은 '방짜놋전, 고려필방, 공예체험관', 2층은 '고객체력단련실, 풍남문상인회'라고 쓰여있는 안내간판이 있다. 


큰길 건너 경기전 거리에는 사람들이 붐볐지만, 거기에 비해 이곳 풍남문쪽 거리는 다소 한산한 편이었는데, 전통체험관이 어떤 곳일지 궁금해 안으로 들어가본다. 


밖에서 바라본 전통체험관의 모습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방짜놋전' 문이 열려있다. 방짜놋전으로 들어가 인사를 하고 내부에 놓인 유기그릇과 수저 등을 둘러본다. 필자를 안내해준 분은 방짜유기를 만드는 '무형문화재 43호 이종덕'씨의 따님이었다. 


방짜놋전 내부의 모습


전시장을 둘러보는데, 유기를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를 들어보라며 유기그릇을 두드려준다. 요즘은 명상을 할 때 사용하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유기그릇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오래도록 은은하게 그 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진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기그릇을 명상용으로 많이 찾는가 보다. 


유기그릇을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 (1) ◀

유기그릇을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 (2) ◀


전시장을 둘러보노라니, 무형문화재 이종덕씨의 '인문 아나바다 콘서트' 배너와 '작품 전시회' 사진도 보인다. 


인문 아나바다 콘서트 배너와 작품 전시회 사진


'방짜'라는 말은 '품질이 좋은 놋쇠를 녹여 부은 다음 다시 두드려 만든 그릇'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예전 우리네 어르신들은 유기그릇을 많이 썼는데, 유기에는 살균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종덕 무형문화재의 따님은 "유기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한번에 다 구매하지 말고, 하나만 사서 써보고 자신과 잘 맞을 때 더 구매하는 것이 올바른 구매방법입니다"라며, 유기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요령을 알려주었다.


색깔이 곱고, 살균기능도 있는 유기를 보며 "혹시 반려동물 식기나 물그릇에도 사용하면 좋지않을까요?"라고 여쭤보니, "예, 안그래도 반려동물 사료를 만드는 회사에서 그런 문의를 한 적이 있었어요."하고 대답한다. 고운 색깔과 함께 살균기능이 있어 반려동물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유기 가격이 일반 플라스틱 등 다른 재질의 제품에 비해 높은 편이라,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하면 좋은 듯 싶다. 이곳 방짜놋전의 경우,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대량생산이 제한되기에, 더욱 더 핸드메이드 프리미엄 제품으로, 주문 생산하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아직 반려동물 관련 제품 중에 유기를 사용한 제품은 없는 것 같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고려하는 반려인이라면, 한번쯤 유기로 만든 식기와 물그릇 제작을 이곳 '방짜놋전'에 문의해봐도 좋을 것 같다. 


방짜놋전이 있는 전통 체험관을 외부에서 바라본 모습


따님과 인사를 하고, 바로 건너편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차를 타고 큰길로 나오자니, 커다란 건물 외벽에 전주한옥마을이 그려진 그림이 보인다. 그 모습이 웅장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 차를 탄 채로 사진을 찍었다. 


건물 외벽에 커다랗게 그려진 전주한옥마을 그림


여행팁, 주차장!... 전주한옥마을에 오니 경기전 주변에서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옥마을 내에 숙소를 정하지 않았다면, 경기전 인근에서 주차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풍남문 주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전주한옥마을을 구경했는데, 이곳에 여행오는 분이라면, 풍남문 인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좋을 것 같다.


여행팁, 풍남문 관광!... 풍남문쪽은 경기전쪽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의외로 전통체험관과 같이 조용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전주에 여행을 와서 전주한옥마을에 방문했다면, 경기전 뿐 아니라 사거리 건너편에 있는 풍남문 주변도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그건 아마도 풍남문쪽에서 만나는 가게들이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드는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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