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변 패턴 추적으로 만성 신장병 징후 감지…AI 스마트 배변판 연구 주목

고양이 만성 신장병(CKD) 조기 감지를 지원하는 퓨리나 연구소의 스마트 배변판 모니터링 기술

퓨리나 연구소(Purina Institute)는 가정 내 스마트 배변판 모니터링을 통해 고양이의 만성 신장병(CKD)과 관련된 미세한 배변 행동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네슬레 퓨리나 글로벌 연구개발센터와 오하이오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애니멀스(Animals)'에 게재되었으며, 하중 센서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고양이의 배변 행동과 체중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다뤘다.


배변 빈도·무게·시간 추적으로 만성 신장병 징후 감지

고양이 만성 신장병(CKD)은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는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주요 질환 중 하나다. 스마트 배변판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양이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배뇨, 배변, 방문 횟수, 체중 추이 등을 매일 데이터화한다.

연구진은 CKD 진단 고양이와 건강한 고양이 총 136마리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으며, 배변 횟수, 소요 시간, 모래를 파는 강도 등 약 24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CKD 특유의 행동 프로필을 식별해냈다. 또한 다묘 가정에서도 개별 고양이를 구분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의사 진료를 보완하는 객관적 데일리 데이터

퓨리나 연구개발센터의 레이건 맥고완(Ragen McGowan) 박사는 "고양이 만성 신장병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보호자가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가정 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수의사의 진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 징후 발생 시 조기에 수의사 상담을 받도록 돕는 훌륭한 보완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마트 배변판이 진단 기기 자체는 아니지만, 이상 알람 수신 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유용한 조기 경보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야호펫 뉴스팀 (yahop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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