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낮추고 활동량 42% 증가… 반려동물이 '홀로 어르신'의 건강수명(Healthspan) 높인다

1인 가구 고령층의 신체 활동량과 정서적 안정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반려동물의 효과를 발표한 마더 연구소

고령층 1인 가구(Solo Agers)가 급증하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주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반려동물이 고령층의 건강수명(Healthspan)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강력한 지원군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턴에 위치한 시니어 전문 연구기관 마더 연구소(Mather Institute)는 55세 이상 홀로 살아가는 어르신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과 솔로 에이징' 설문조사 결과(2026년 9월 30일 발표)를 공개했다.


외로움 감소·신체활동 증대… 주요 설문 결과

반려동물과의 생활은 고령층의 물리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 정서적 변화: 응답자의 76%가 정서적 웰빙 향상을 경험했으며, 62%는 스트레스 감소, 약 50%는 외로움 감소를 보고함
  • 신체 활동량 증가: 반려견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없는 성인에 비해 주간 신체 활동량이 42% 더 높음
  • 사회적 교류 활성화: 산책이나 반려용품 구매 등을 통해 이웃 및 타인과의 교류가 늘어남 (응답자의 1/3)
  • 연령대별 효과 차이: 55~64세 그룹에서는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우울 증상이 가장 적었으나, 7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우울 증상이 더 낮게 나타남

건강수명을 늘리는 삶의 목적의식

연구진은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상적 루틴(밥 주기, 놀아주기, 산책 등)이 고령층에게 매일의 삶의 목적과 일상의 구조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제니퍼 스미스(Jennifer Smith) 마더 연구소 부사장은 "건강수명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그 이상을 의미한다"며 "사회적 연결, 삶의 목적, 신체 활동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반려동물이 완벽하게 지원해 준다"고 설명했다.


고령 반려인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지원 방안

마더 연구소는 고령층이 반려생활 중 느낄 수 있는 경제적 부담, 시간적 제약, 긴급 상황 시 돌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솔루션도 제안했다.

  • 위급 상황 대비: 건강 위기 발생 시 반려동물을 임시 보호할 수 있는 지역사회 포스터 프로그램 및 위탁 돌봄 체계 마련
  • 맞춤형 입양: 보호자의 체력, 주거 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에너지 수준과 크기의 반려동물 선택
  • 자원봉사 연결: 산책 지원 및 병원 방문 보조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봉사 프로그램 활성화

한편, 마더 연구소는 시카고 지역 55세 이상 저소득 반려인을 대상으로 2025년 8월부터 10만 파운드(약 46톤) 이상의 사료를 무료로 지원하는 'PAW Packs' 등 실질적인 반려동물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야호펫 뉴스팀 (yahop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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