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 위한 '스마트 반려봇'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내 홀몸 어르신 225명에게 스마트 반려봇을 보급하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합니다. 

'똑똑하고 다정한 손주 로봇'으로 불리는 이 스마트 토이 로봇은 어르신들의 정서 교감, 생활 및 건강 관리, 안전을 다방면으로 돕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왜 스마트 반려봇이 필요한가요?

지난해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중 20%가 홀몸 가구이며, 13.7%가 우울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로구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홀몸 어르신들의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위해 스마트 토이 로봇 보급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사랑 효돌' 스마트 토이 로봇의 기능

이번에 보급되는 로봇은 ㈜스튜디오 크로스컬쳐가 개발한 스마트 토이 로봇 '부모사랑 효돌'입니다. 친근한 봉제인형 형태로 제작되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 정서 교감: 인형의 머리, 손, 목 등에 내장된 반응형 센서를 통해 쓰다듬거나 손잡기 등의 교감 활동이 가능합니다.
  • 생활 및 건강 관리
    • 맞춤형 알람으로 약 복용 시간 등을 알려줍니다.
    • 기상, 식사, 산책 등 일상생활 관리를 돕습니다.
    • 체조, 치매 예방 퀴즈 등을 통해 건강 관리를 지원합니다.
  • 안전 지원: 일정 시간 동안 어르신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여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사업 추진 배경 및 신청 안내

이 사업은 구로구가 올해 4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의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됩니다. 총 2억 원(국비 1억 원, 구비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다음과 같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모집 대상: 관내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225명
  • 신청 기간: 내달 2일까지
  • 신청 방법: 거주지 동 주민센터 방문 접수
  • 이용료: 무료 (사용 기간: 2022년 12월 31일까지)
  • 선정 기준: 생활보호 대상자, 우울증 진단자, 치매 증상자 등을 우선으로 8월 초 선정 예정입니다.
  • 보급 시기: 인형은 8월 말에 보급되며,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상자 관리 및 사업 수행을 맡습니다.

구로구 관계자는 "토이봇을 통해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어르신들의 신청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