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농협 발효사료 공장 내부 전경

구미시가 '스마트·고품질·동물복지'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축산업의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습니다. 환경오염과 경제 악화라는 당면 과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기 위해 구미시가 다방면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무을농협 사료공장 현대화,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 증축, 구미 한우 브랜드 육성, 그리고 경북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등 혁신적인 정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무을농협 사료공장 현대화, 고품질 사료 생산으로 농가 경쟁력 강화 구미시는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료 가공시설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무을농협 발효사료 공장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9억 원이 투입되어 기존 사료 생산 라인이 최신화되고, 사각압축베일랩핑기와 생균제 발효시설 등 신규 설비가 도입됩니다.

2014년 준공 이후 10여 년간 운영되어 온 이 공장은 이번 현대화를 통해 농가 맞춤형 고품질 사료를 대량 생산·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우농가에 균일화된 고품질 사료를 제공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 구미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 선도 선산 가축시장에는 2억 5천만 원이 투입되어 '스마트 가축 경매시장 플랫폼 구축사업'이 추진됩니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온라인 시스템으로, 축산 농가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응찰, 관전, 거래 정보 확인 및 경매 참여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주 1회(목요일) 운영되며 평균 송아지 300두, 큰소 150두가 참여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10억 원을 투입하여 노후화된 경매시장 시설을 최신식으로 증축하는 사업도 진행됩니다. 이 모든 노력은 구미가 한우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축산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 축산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구미한우' 브랜드 활성화 및 유통망 확장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광장에서 '구미한우' 브랜드 론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축장, 사료공장, 가축시장을 모두 보유한 구미는 안정적인 한우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는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는 10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대구 등 주요 지역에 한우 판매장을 설립,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구미한우'의 유통 단계를 간소화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한우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에 적극 기여할 방침입니다.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힐링 쉼터

구미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반려동물 문화공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옥성면 구봉리 일원에 경북 최대 규모인 총 2만 3천㎡ 면적으로 조성될 이 공원은 구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2024년 10월 준공된 동물보호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 입양센터 설립, 2026년 실내외 놀이터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유기동물 보호 및 케어를 위한 동물보호센터, 새로운 가족을 연결하는 입양센터, 넓은 잔디밭과 실내외 놀이터, 낙동강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카페 등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2026년 최종 조성이 완료되면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미시는 반려동물 문화공원과 연계하여 축제, 강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여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산업은 농촌 경제의 중심이자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브랜드 육성,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통해 구미를 명품 축산업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