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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2024 반려동물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보호법」 제94조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의 2024년 결과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 누적 등록 마릿수는 총 349만 마리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규 등록 마릿수는 26만 마리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으나, 전체 등록 마릿수는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신규 등록된 개는 24만 5천 마리, 고양이는 1만 5천 마리이며, 특히 고양이 신규 등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4년 유실·유기 동물 발견 신고 및 구조 건수는 10만 7천 마리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이는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동물보호센터는 231개소이며, 보호 비용과 종사 인력은 각각 31.4%, 1.5% 증가하여 동물 보호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지자체는 801명의 동물보호관을 지정하여 총 1,293건의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동물 관리 미흡(826건)이었으며, 동물 학대 및 유기 적발 건수는 55건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이는 법적 규제와 단속 강화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소는 2만 4천 개소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도 14.9% 늘어난 2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동물 미용업과 위탁관리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