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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 영웅 '레클리스'의 감동 실화 다큐멘터리 KBS 방영 |
KBS 제주방송총국은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UHD 특집 다큐멘터리 <영웅의 귀환, 레클리스>를 방송합니다.
1948년 제주에서 태어난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레클리스는 총 51차례에 걸쳐 386발, 약 5톤에 달하는 무반동포 포탄을 실어 날랐고, 부상당한 몸으로 전우들을 이송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참전용사들은 "새벽 여명의 연기와 화염 속에서 말의 실루엣을 보고 내 눈을 믿지 못했다", "레클리스는 베가스 전초에서 싸웠던 모든 해병의 말이었고 용맹한 활약으로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증언합니다.
종전 후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상사까지 진급하며 미 해병대 최고의 예우를 받았고, 1968년 전역했습니다. 레클리스는 동물로서는 최초로 퍼플하트 훈장을 포함해 총 10개의 훈장을 수여받으며 미국 전쟁사에 길이 남을 영웅이 되었습니다. 현재 미 전역에는 레클리스의 동상이 6개나 세워져 있으며,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도 출간되었습니다.
<영웅의 귀환, 레클리스> 제작진은 레클리스를 영원한 해병이자 영웅으로 추앙하는 미국에서부터 경기도 연천, 제주를 오가며 우리가 왜 레클리스를 기억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참혹한 피의 전장'이라 불린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의 활약상은 지역 방송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영상화되었습니다. KBS 제주방송총국 AI 전담팀은 3개월여간 AI 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대규모 전투 장면과 실사에 가까운 레클리스의 모습, 활약상을 담아냈습니다.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배우 김희애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레클리스 이야기의 진정성과 깊이를 더했습니다. 제작진은 "제주마 레클리스의 활약상을 통해, 현세대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 보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본방송: 2025년 6월 21일(토) 오후 1시 5분 KBS 1TV
- 재방송: 2025년 6월 26일(목) 오후 3시 5분 KBS 1TV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작은 제주 암말이 보여준 위대한 용기와 희생을 통해 평화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