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아영 의원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문성동·봉명동·성정1동·성정2동)은 지난 7월 18일 개최된 제281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반려동물과 지역 안전이 결합된 새로운 참여형 생활치안 모델인 '천안시 반려견 순찰대'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급증하는 '펫팸족' 시대에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더욱 안전한 지역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반려견 순찰대'란 무엇인가요?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의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놀이터, 가로등, 공공시설물 등의 이상 유무를 관찰하여 시에 신고하는 활동입니다. 

강아지의 특성상 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주변을 탐색하는 습관이 있어, 반려인이 자연스럽게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게 되어 사소한 위험 요소를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 제도는 이미 일본 도쿄의 '멍멍 순찰대'에서 시작되어, 서울 강동구의 '해치-펫트롤(Hachi-Patrol)' 사례를 거쳐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며 그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순찰대가 운영된 지역에서는 생활 안전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과 갈등 완화에도 기여

복아영 의원은 반려견 순찰대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참여형 생활치안'의 대표적인 사례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을 공공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하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택가, 공원, 산책로가 많은 천안시는 생활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복 의원은 △반려견 순찰대의 시범 운영 도입 △중장기적으로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화를 제안하며,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조화로운 천안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