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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민간 전환 기로 |
오산시가 지난 2021년, 총 3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장한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현재 심각한 운영 난조와 재정 적자로 인해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시설이 시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며 폐지 또는 민간 임대 전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개장 2년여 만에 운영난에 직면한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당초 계획했던 대규모 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부분 운영: 현재 유료 반려동물 운동장과 카페만 운영되고 있으며, 기대했던 펫 수영장, 미용실, 유치원 등 주요 시설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막대한 적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테마파크가 매년 13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우리 시에 안 맞죠. 사람 호텔도 없는데 강아지 호텔은 있어요. 그럼, 그 호텔을 이용할 우리 오산의 인구나 여러 가지로 그게 맞을까요?"라며 시설의 적합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산시는 테마파크의 지속적인 적자를 해소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 민간 사업자 제안: 이권재 시장은 연간 20억 원의 수익금을 시에 제공하겠다는 민간 사업자가 있다며, 사실상 테마파크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대안 검토: 일각에서는 해당 부지를 골프연습장 등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어, 오산시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산시 유일의 반려동물 시설이 개장 5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전환의 기로에 서 있어,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을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