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VCRS' 성료

9월 8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VCRS(Veterinary Cardio-Renal Therapeutics Seminar)'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150여 명의 수의사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반려동물 심장 및 신장 질환 분야의 최신 지식과 혁신적인 치료 기술을 공유하는 중요한 학술 교류의 장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에 따라 심장 및 신장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수의사들에게 실질적인 임상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반려동물 심장·신장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나서 반려동물 심장-신장 질환의 복합적인 상호작용과 통합적 치료 접근법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 김응래 원장 (부천세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수술의 기초: 체외순환과 심근보호 전략'을 주제로, 사람의 개심 수술 원리를 수의학에 접목하는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 엄태흠 센터장 (넬동물의료센터 심장센터): 한국 내 이첨판막폐쇄부전증(MMVD)의 실제 사례와 수술 성공률을 공개하며, 견종별 특성을 고려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안운찬 원장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내과): '혈액 투석'을 중심으로, 신장 투석 시 혈액량 조절 노하우 및 마취·중심정맥관 접근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적용법을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 김예원 원장 (구리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심장신장내과):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뇨제 적용 팁'을 공유하여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강연 후 이어진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질문과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조언이 오가며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반려동물 웨어러블 시스템, 미래 진료의 가능성을 열다

세미나 후원사인 ATsens는 반려동물 의료용 웨어러블 시스템 도입 세션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반려동물의 심박수, 호흡수, 활동량 등의 안정 시 데이터를 확보하여 심장 질환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미나를 주최한 넬동물의료재단은 이번 행사가 동물 심장 및 신장 질환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K-수의학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수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