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개 자치구 '씽글벙글 사회참여단' 참여 안내: 1인 가구 관계 맺기

 

서울시, '씽글벙글 사회참여단' 운영

서울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해 ‘1인가구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씽글벙글 사회참여단'을 운영한다고 6월 9일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시 내 27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각 자치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참여 활동, 관계망 형성, 그리고 '상호 돌봄'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해 11월까지 사업 결과를 평가하여 노인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등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원에서 '상호 돌봄'으로 확대된 1인 가구 지원

서울시는 그동안 1인 가구의 고립감 완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씽글벙글 사회참여단' 사업에서는 참여자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것을 넘어, 나 자신과 이웃,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상호 돌봄'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는 1인 가구가 스스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도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1인가구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수행할 27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선정했으며, 이번 달부터 종로,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등 총 20개 자치구에서 '씽글벙글 사회참여단' 커뮤니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세 가지 핵심 활동: 사회 참여, 관계망, 안부 확인

'씽글벙글 사회참여단'은 세 가지 핵심 활동에 집중합니다. 첫째, 사회 참여 활동입니다. 나눔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형성하고 자아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강북구에서는 건강 돌봄 모임의 재능 나눔으로 태극권 일일 체험 교육을 진행하거나,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모임 후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양천구에서는 홈패션 자격증 과정 참여자들이 만든 생활용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며, 마포구는 공예 및 요리 모임에서 만든 물품과 음식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둘째, 관계망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의 연령, 관심사, 취미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소규모 모임을 구성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강서구는 원예, 다도, 밑반찬 요리 교실을, 강동구는 맛집 탐방, 스포츠 관람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셋째, 상호 안부 확인 활동이 올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고립감을 해소하며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체 채팅방을 활용한 매일 메시지 남기기, 주 1회 특정 주제에 대한 댓글 소통, 시간과 재능 교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참여 대상 및 방법

'1인가구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의 '씽글벙글 사회참여단'은 27개 종합사회복지관 관할 자치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인 가구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달부터 모집이 시작되었으며, 참여 방법, 인원, 상세 프로그램 내용 등은 가까운 종합사회복지관에 문의하거나 서울시 1인가구 누리집(1in.seoul.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 송미정 1인가구 지원과장은 "'씽글벙글 사회참여단'은 1인 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고립감을 느끼는 1인 가구가 이웃과 관계 맺고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은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인 가구분들이 '씽글벙글 사회참여단'을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외로움을 덜어내는 소중한 경험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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