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놀이터

LG유플러스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재난 현장의 어린이를 위한 혁신적인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 놀이터는 기존 재난 구호 활동이 심리 상담 등 정적인 지원에만 치우쳤던 한계를 보완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놀이가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서적 고통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권고를 반영한 것입니다.


🔧 조립·해체 쉬운 모듈형, 재난 현장 맞춤 설계

이동형 놀이터는 전국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조립과 해체, 운송이 쉬운 모듈형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주요 놀이 도구로는 △인디언 천막(티피) △회전그네 △한글 가베교구 등이 포함됩니다.

  • 인디언 천막 (티피): 아카시아 나무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성인 2명과 아동 4명이 약 2시간 만에 조립할 수 있습니다. 2.5m 높이의 천막 4개가 한 세트를 이루며, 사다리, 미끄럼틀, 밧줄 등을 함께 설치하여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 회전그네: 폐목재를 활용한 4.5m 높이의 중심 기둥에 좌석과 지지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됩니다. 최대 4명이 동시에 탑승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헬멧 착용이 필수입니다.
  • 한글 가베교구: 한글 자모음을 소재로 한 나무 블록 형태로, 퍼즐처럼 끼워 맞추거나 쌓아 올리는 등 창의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성공적인 현장 테스트 및 2025년 정식 도입 계획

세 기관은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안산시에서 지역 어린이 30여 명과 함께 이동형 놀이터 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에는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 투입 가능성을 추가 검증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재난 구호 현장에 '이동형 놀이터' 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할 계획입니다.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은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재난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며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LG유플러스의 폭넓은 재난 구호 활동: 반려동물 구호까지

LG유플러스는 이동형 놀이터 외에도 재난 현장 구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대 68대 휴대폰을 동시에 충전하고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내 최초로 동물 특화 구호소를 설치·운영하여 재난 상황 속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을 구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