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전성시대" 메인쿤,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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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랙돌 2위, 페르시안 3위 "대형묘 및 장모종 강세"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고양이 등록 기관인 CFA(Cat Fanciers' Association)가 202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올해의 리스트는 메인쿤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장모종의 여전한 인기와 더불어 활동적인 단모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 TOP 3: "크고, 아름답고, 부드럽게"
- 1위 메인쿤(Maine Coon): 1895년 미국 최초의 캣쇼 우승자답게 2년 연속 왕좌를 지켰습니다. '상냥한 거인'이라는 별명처럼 거대한 체구와 지적인 면모, 사회성까지 갖춰 현대인들에게 최고의 반려묘로 꼽히고 있습니다.
- 2위 랙돌(Ragdoll): 신비로운 사파이어빛 눈동자와 비단처럼 부드러운 털을 가진 랙돌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람 품에 안기면 인형처럼 몸을 맡기는 특유의 온순함이 전 세계적인 팬덤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 3위 페르시안(Persian): 고귀함의 상징인 페르시안이 3위에 올랐습니다. 구름처럼 흐르는 화려한 코트와 조용한 성격은 시대를 불문하고 '움직이는 보석'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주목할 만한 변화: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재진입
올해 순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메리칸 쇼트헤어(9위)의 복귀입니다. 미국 개척 시대부터 함께해 온 이 튼튼하고 영리한 품종은 다른 반려동물과도 잘 지내는 원만한 성격 덕분에 최근 다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개성 넘치는 중위권 품종들
- 4위 엑조틱(Exotic): 페르시안의 외모에 짧은 털을 가진 '테디베어' 같은 매력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 5위 데본 렉스(Devon Rex): 요정 같은 외모와 털 빠짐이 적은 장점 덕분에 5년 연속 단모종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 6위 아비시니안(Abyssinian): 고대 이집트 벽화 속 고양이를 닮은 우아한 자태와 넘치는 에너지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7위 브리티시 쇼트헤어(British Shorthair): 미소 짓는 듯한 얼굴과 예의 바른 성격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8위~10위: 신비로운 매력의 품종들
러시아의 국보급 고양이인 시베리안(8위)과 햇빛 아래서 은빛으로 빛나는 코트를 가진 러시안 블루(10위)가 각각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러시안 블루는 문을 여는 법을 터득할 정도로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지능적인 면모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CFA 관계자는 "올해 리스트는 반려묘가 단순히 보는 즐거움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서 보호자와 얼마나 깊이 교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품종마다 가진 고유의 역사와 성격이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