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문화의 소프트웨어, '동물아트'에 주목하라

(2022. 2. 4)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우리의 반려 문화는 이제 단순한 ‘사육’과 ‘돌봄’의 단계를 넘어 하나의 예술적 장르인 ‘동물아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작가들의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이들의 작품을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해외 사례로 본 플랫폼의 힘, 'Dog Art Today'

지난 2013년부터 동물아트의 가능성에 주목해온 본지 필자는 미국의 'Dog Art Today'를 훌륭한 벤치마킹 사례로 꼽습니다. 



2007년 모이라 맥러클린(Moira McLaughlin)이 창립한 이 사이트는 단순한 갤러리를 넘어 전 세계 작가와 반려견 애호가들을 연결하는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참여한 작가들은 입을 모아 플랫폼의 ‘홍보 효과’를 극찬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사진작가 제시 프레이딘은 "현대 도그 아트는 틈새시장이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잠재 고객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채화 작가 수잔 리츠 역시 플랫폼을 통한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강조하며, 분산되어 있던 수요를 한곳으로 모으는 플랫폼의 중요성을 시사했습니다.


국내 동물아트의 현실과 플랫폼의 필요성

현재 국내에서 동물아트를 접할 수 있는 매체는 월간 ‘야옹이 신문’이나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 혹은 대규모 박람회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SNS는 직접 검색하지 않으면 접근이 어렵고, 박람회는 작가의 심도 있는 이야기까지 듣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반려동물 문화의 '하드웨어'가 동물병원이나 훈련소 같은 돌봄 서비스라면, '소프트웨어'는 바로 예술과 서적, 사진 등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정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 보호와 행정에 치중되어 있다면,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작가와 구독자, 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예술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IT 기술과 예술의 만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NFT,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의 기술은 동물아트 플랫폼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핵심 요소입니다.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 분야를 설계한다면, 작가는 안정적인 홍보 채널을 확보하고 일반인은 취향에 맞는 작품을 손쉽게 만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한 나라의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동물을 예술의 주체로 대우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도덕적·문화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10년 전 만났던 'Dog Art Today'가 여전히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듯, 국내에서도 작가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멋진 동물아트 플랫폼이 탄생하여 반려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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