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려동물의 미래를 위한 사회적 보험, ‘펫 후견’ 제도 정착 위해 4개 기관 뭉쳤다

"내가 떠난 뒤에도 내 아이는 행복해야 하니까"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보호자의 입원이나 사망으로 인해 갈 곳을 잃는 반려동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PO, IT 기업, 법률 전문가, 보험사가 하나로 뭉친 ‘펫 후견 랩(Pet Guardianship Lab)’이 2026년 4월 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준비만 되어 있다면 고령자도, 유기동물도 구할 수 있다"

그동안 보호자 부재 시 반려동물의 거처 문제는 개인의 영역으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유기동물 입양조차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펫 후견 랩은 이러한 사회적 장벽을 허물기 위해 조직되었습니다. 

65세 건강한 반려인의 사육 곤란 리스크가 5~10% 수준인 점에 주목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시스템만 있다면 고령자도 안심하고 반려동물과 살 수 있다”는 비전 아래 펫 후견 제도의 사회적 인프라화를 목표로 합니다.


업계 횡단형 협력 플랫폼: 4개 기관의 핵심 역할

이번 랩 설립에는 펫 후견의 실행에 필요한 각 분야의 전문성이 집결되었습니다.


각 분야 전문성 집결


  • 사람과 동물의 공생 센터: 수의사적 관점에서의 제도 설계 및 가이드라인 정립
  • 페토코토(PETOKOTO): 미디어와 매칭 플랫폼을 통한 정보 발신 및 인식 확대
  • 리틀 패밀리 소액단기보험: 사후 양육 비용과 새로운 가족 연결을 보장하는 ‘경제적 세이프티넷’ 구축
  • HAL 행정서사 사무소: 유언 및 신탁 등 법적 서류 작성과 절차 지원



단순한 보호 활동을 넘어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펫 후견 랩은 이 영역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보험 회사, 상속 관련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공동 학습회 및 사업 공모를 진행하여 펫 후견을 사회의 당연한 인프라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오는 4월 24일에는 도쿄 진보초에서 ‘펫 후견 랩 설립 기념 발표회 및 공부회’를 개최하여 업계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과제 및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후 대비를 위한 구체적 가이드 제시

랩의 설립 주체 중 하나인 사람과 동물의 공생 센터 오쿠다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저서 『내가 죽은 뒤에도 사랑하는 개·고양이를 행복하게 하는 법』을 출간하여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페토코토 미디어를 통해 펫 후견 관련 전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재하며 사회적 인식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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