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넘어 존중으로

8월 6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동물과 행복하게’ 반려인문학 두 번째 강좌가 열렸다. 동물을 위한 행동 ‘동행’의 전채은 대표가 ‘먹는 동물, 입는 동물, 친구 같은 동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 대표는 15년간 반려인으로서 경험한 현장 사례와 동물문제에 관해 심층적으로 설명하며, 특히 개고기 식용에 대한 법적 미비와 비인도적 사육·도살·운송 실태를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개 고기에 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어 위생과 동물 복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리주의의 동물권 운동 방향을 소개하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돌고래 포획 사례를 들어 동물의 고통과 인간의 즐거움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윤리적 시각을 제시했다.

한편, 돼지 공장식 축산의 폐해와 애완동물 및 야생동물의 부적절한 사육 문제도 상세히 다루며, 경제적 이유로 자행되는 산란계 살처분, 송아지와 모피 산업, 포경 및 밀렵의 부정적 현실을 알렸다. 생태계와 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전채은 대표는 강의 마지막에 “동물과 공존하는 이유는 사랑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같은 공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필수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