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근처 애견동반식당 '속초해변물회': 반려견과 즐기는 신선한 물회 횟집

도로에서 바라본 속초해변물회

새싹이 돋아나는 4월 초, 저희는 강원도 속초를 찾았습니다. 속초해수욕장 남문 근처에는 반려견과 함께 맛있는 물회를 즐길 수 있는 애견동반 횟집 '속초해변물회'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속초 여행에서 만난 특별한 애견동반 식당 '속초해변물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속초해수욕장 야경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속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경이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곧바로 시원한 바다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바다를 향해 걷다 보니 '속초해변' 남문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속초의 밤바다를 보러 나온 여행객들의 모습도 해변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바다 내음과 함께 들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아내와 손을 잡고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멀리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속초아이 대관람차가 보였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조명이 인상적인 대관람차는 역시 속초해수욕장의 명물이라 할 만했습니다.

크게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대관람차의 모습을 한동안 감상하다가, 이제 저녁 식사를 할 곳을 검색했습니다. '이왕이면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애견동반 식당이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으로 검색을 시작했고, 다행히 그런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속초해변물회'였습니다. 처음 산책을 시작했던 속초해변 남문 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속초해수욕장 남문 쪽에 위치한 '속초해변물회'

직사각형 형태의 건물 구조

속초해변물회는 속초해변 남문 이정표 건너편, 도로를 따라 길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구조로, 좌석 역시 식당 내부와 외부를 따라 길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를 보며 예전 속초에서 맛있게 먹었던 물회 생각이 간절해 저는 물회를 주문했고, 아내는 해물순두부를 주문했습니다. 

반갑게도 애견동반 식당답게 식당 저쪽에는 반려견과 함께 온 다른 손님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손님과 사장님이 나누는 이야기가 들려왔는데, "반려견이랑 오는 손님이 많은가 봐요."라는 손님의 질문에 사장님은 "오늘 웬일인지, 애견동반 손님이 10팀이 넘게 왔어요. 이런 일은 처음인데 말이죠."라고 답하셨습니다. 아마 속초해변을 찾은 많은 반려인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났나 봅니다. 

애견동반 손님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반가워하시는 사장님의 뉘앙스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런 대화를 듣고 있으니 저 역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원한 물회와 맛있는 해물순두부

드디어 주문한 물회와 해물순두부가 나왔습니다. 신선한 온갖 회가 가득 담겨 있는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은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듯했습니다. "우와, 바로 이 맛이야!"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아내 역시 해물순두부를 맛보며 맛있다고 연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저녁 식당 선택은 정말 성공인걸!' 하고 생각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사장님께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린 후 식당을 나섰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4월 초 이후로 아마 지금쯤이면 댕댕이와 속초를 찾은 더 많은 반려인들이 이곳 '속초해변물회'를 방문하고 있겠지요.

애견동반 손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장님의 따뜻한 응대가 반려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져 더욱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리라 기대되는 식당, 바로 '속초해변물회'였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시원한 바다를 보러 떠났던 속초 여행 1일차는 속초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 밤을 밝히는 대관람차,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환대 속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속초해변물회' 덕분에 더욱 멋진 하루가 되었습니다. 속초 여행 중 반려견 동반 식당을 찾으신다면 '속초해변물회'를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