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견 심장병 관리, '벳메딘' 사례로 조기 진단 및 무증상 단계 치료 중요성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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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심장병 치료 새 지평! |
반려견의 심장병은 많은 보호자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자사의 치료제 '벳메딘(VETMEDIN, 피모벤단)' 츄어블 정제와 액상 경구제가 무증상 단계의 점액종성 승모판막 폐쇄부전(MMVD)을 앓는 반려견의 울혈성 심부전(CHF) 발병 시점을 지연시키는 용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2026년 1월 19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이는 무증상 단계의 심장병을 치료하고 반려견의 무증상 삶을 연장하는 데 승인된 유일한 약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반려견 심장병은 평생 동안 약 10%의 반려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MMVD 또는 확장성 심근병증(DCM)을 앓는 개는 심장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하지 못하는 CHF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25년 넘게 반려견 심장 건강을 지켜온 '벳메딘', 효능 확대 입증
베링거인겔하임의 미국 반려동물 사업 책임자인 다니엘 왓킨스(Daniel Watkins)는 "심장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병이 CHF로 진행되기 전에 벳메딘으로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반려견의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벳메딘'은 25년 이상 반려견 심장병 치료를 돕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이번 FDA의 최종 승인은 2022년에 받은 조건부 승인을 확대하는 것으로, 동물 의약품 적응증 중 처음으로 조건부 승인에서 최종 승인으로 전환된 사례입니다.
이번 최종 승인은 두 건의 다기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PIC 연구에서 '벳메딘'은 Stage B2 무증상 MMVD를 앓는 반려견의 CHF 발병 또는 심장 관련 사망을 대조군 대비 15.6개월 지연시켰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Stage B2 무증상 MMVD를 앓는 반려견의 79%가 '벳메딘'으로 1년 동안 성공적으로 치료받아 CHF로 진행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벳메딘'은 이미 임상적 MMVD 또는 DCM으로 인한 경증, 중등도, 중증 CHF 증상 관리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이뇨제 등 다른 CHF 치료제와 병용 시 반려견의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내 반려견 심장병 관리 현황과 '벳메딘'의 시사점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견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병은 노령견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반려견의 삶의 질과 수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내에서도 반려견 심장병의 유병률은 적지 않으며, 동물 병원에서는 심장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심장병을 진단하고 단계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많은 보호자가 반려견의 심장병 증상을 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무증상 단계에서의 개입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벳메딘'의 FDA 최종 승인은 국내 반려견 심장병 관리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무증상 단계의 심장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증상 발현을 지연시키는 치료를 통해 반려견이 CHF로 고통받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면, 이는 보호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반려견의 행복한 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국내 수의학계에서도 이러한 최신 치료 지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반려견 심장병 진단 및 치료 프로토콜을 발전시키고, 보호자들에게 질병의 조기 진단과 무증상 단계에서의 관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견의 삶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
'벳메딘'의 이번 FDA 승인은 반려동물 의약품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전 세계 반려견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베링거인겔하임과 같은 글로벌 동물 제약사들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반려견의 다양한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사람과 동물이 더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