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안전한가? 개·고양이 중독 위험 물질 순위 발표… 양파, 백합, 감기약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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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반려동물 독극물 TOP 10 공개 |
펫 포이즌 헬프라인의 수의 독성학 수석 연구원이자 수의학 디렉터인 르네 슈미드(Dr. Renee Schmid) 박사는 "매년 저희는 보호자들과 수의 전문가들이 펫 포이즌 헬프라인에 전화하는 가장 흔한 이유들을 수집합니다. 이 물질들은 반드시 독성이 가장 강한 것은 아니지만, 반려동물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물질들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려견 독극물 TOP 10은 작년과 대체로 유사하지만, 몇몇 항목의 순위가 변동했으며, 반려동물들이 가족의 감기약에 몰래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려견 독성 물질 TOP 10 (2025년)
- 초콜릿 (Chocolate)
- 포도/건포도 (Grapes/Raisins)
- 브로메탈린 (Bromethalin) (살서제 성분)
- 자일리톨 (Xylitol)
- 양파/골파/리크/샬롯 (Allium species)
- 이부프로펜 (Ibuprofen)
- 비타민 D3 과다 복용 (Vitamin D3 overdose)
- 마리화나 (Marijuana - THC)
- 항응고제 살서제 (Anticoagulant Rodenticides)
-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슈미드 박사는 "가장 큰 변화는 양파 노출 사례로, 2024년 10위에서 작년 5위로 급등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또한 10위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카르프로펜(Carprofen)은 리스트에서 사라졌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카르프로펜은 과거 처방받지 않은 반려동물이 과다 복용하여 펫 포이즌 헬프라인의 TOP 10에 진입했던 최초의 수의사 처방 전문 의약품이었습니다.
반려묘 독성 물질 TOP 10 (2025년)
- 백합 (Lilium species)
- 양파/골파/리크/샬롯 (Allium species)
- 초콜릿 (Chocolate)
- 비타민 D3 과다 복용 (Vitamin D3 overdose)
- 이부프로펜 (Ibuprofen)
- 알스트로메리아 (페루 백합) (Alstroemeria, Peruvian Lily)
- 암페타민 복합제 (Amphetamine Combos)
-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 카르프로펜 (Carprofen)
- 포도/건포도 (Grapes and Raisins)
슈미드 박사는 "고양이는 개와 식성이 매우 다르므로, 반려묘 독극물 TOP 10 리스트는 반려견 리스트와 상당히 다릅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특정 백합류가 고양이에게 매우 유혹적인 반면, 초콜릿은 반려견에게 가장 큰 유혹이라는 것입니다. 'Lilium sp' 백합은 고양이에게 신부전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높으며 섭취 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어 그는 "고양이 리스트에서는 마늘(garlic)이 4위에서 벗어났고, 포도와 아세트아미노펜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5년 독감 활동은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렬했으며, 8천만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면역력, 백신 불일치, 그리고 심각한 바이러스 변종을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취약했습니다.
슈미드 박사는 "가정에 더 많은 감기약이 보관되면서, 호기심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를 발견하고 섭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라며, "이러한 감기약 중 상당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무기력증, 얼굴 부종, 호흡 곤란, 잇몸이 갈색 또는 파란색으로 변함, 구토, 설사, 식욕 부진, 황달 등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독성 물질 트렌드 및 예방 노력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의 독성 물질 노출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펫 포이즌 헬프라인의 보고서는 국내 보호자들에게도 중요한 경고가 됩니다. 특히 사람의 약, 식품, 식물 등에 의한 중독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 사람 약 및 상비약: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사람이 복용하는 진통소염제는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간 손상이나 적혈구 파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기약, 소화제 등 다양한 가정 상비약이 반려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식품: 양파, 마늘, 포도, 자일리톨 등은 국내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반려동물 금기 식품입니다. 양파의 티오황산염은 반려견의 적혈구를 파괴하여 용혈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식물: 백합은 특히 고양이에게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독성 식물로, 꽃가루나 꽃병의 물만으로도 중독될 수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국내 대응: 국내 동물병원에서는 중독 의심 시 즉시 내원을 권장하며, 반려동물 응급 처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기본적인 대처법을 교육하기도 합니다. 또한, 펫용품 업계에서는 반려동물의 접근을 막는 안전한 수납 가구, 냄새를 통한 유인 물질 제거 용품 등을 출시하며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의한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반려동물과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한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