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캉스 성료

지난 주말, 경북 구미는 온통 반려동물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멍냥이랑 여름휴가 왔어요!"라는 즐거운 외침이 가득했던 이곳, 바로 '2025 대한민국 펫캉스' 현장 이야기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심 속 펫니스(Pet+Wellness)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3일간 무려 2만 명의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몰리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반려동물 축제로 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축제의 현장은 반려견과 함께 무대에 앉아 토크콘서트에 귀 기울이는 관람객들, 신기한 이색 동물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 그리고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보호자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도심에서 만끽하는 특별한 '펫니스 여행'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25 대한민국 펫캉스'는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58개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참여하여 85개의 다채로운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했는데요. 특히 '펫 산업관'에서는 반려동물 용품, 간식, 서비스 등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반려동물과의 즐거운 여행 문화를 제안한 '펫캉스존'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바로 '이색펫존'이었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파충류나 관상어 등 신기한 동물들을 직접 만나고 체험하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낯선 생물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보호자들의 흐뭇한 미소가 축제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구미대학교 반려동물케어과와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반려동물 응급 키트 만들기, 펫 아로마 마사지, 어질리티 도전, 미로 찾기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들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와 유튜버가 함께한 '펫 지식 콘서트'

이번 펫캉스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반려동물에 대한 유익한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는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수의사 김명철님과 훈련사 고지안님이 함께한 '강아지 vs 고양이' 토크콘서트는 웃음과 정보가 어우러진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남긴 포스트잇 질문으로 진행된 쌍방향 소통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죠.

구독자 86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TV생물도감'의 팬사인회 또한 어린이·청소년 관람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화면으로만 보던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많은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생명의 소중함 나누는 '공존 문화' 확산

'2025 대한민국 펫캉스'는 단순한 전시나 체험을 넘어, 반려동물과의 진정한 공존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장이기도 했습니다. 구미시애니멀케어센터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운영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렸고, 경북수의사회 구미시분회는 현장에서 무료 건강검진과 반려동물 상담을 제공하여 반려인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과 함께 반려동물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여 반려인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범적인 축제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펫캉스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을 높이고, 관련 산업과 문화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축제 도시로서의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