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로 반려동물 의료데이터 분석… 연령대별 다빈도 질환 발표

노령견은 심장, 노령묘는 신장 주의!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국내 동물병원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생애주기별 주요 질병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전국 82개 동물병원에서 수집된 약 26만 건의 데이터를 AI 분석 체계와 전문가 검수를 거쳐 표준화한 결과입니다.


반려견·반려묘의 생애주기 4단계 구분

연구진은 국내 반려동물의 성장 속도와 질병 패턴을 고려해 생애주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 반려견: 강아지(~1년령) → 젊은 성체(2~5세) → 성숙 성체(6~10세) → 노령(11~15세)
  • 반려묘: 새끼 고양이(~2년령) → 젊은 성체(3~8세) → 성숙 성체(9~12세) → 노령(13~15세)


연령대별 주요 발생 질환

🐶 반려견: 성장기에서 만성질환으로

  • 강아지(~1년령): 유치잔존(젖니 미탈락), 잠복고환 등 성장 과정과 관련된 신체 구조적 질환이 많습니다.
  • 성체(2~10세): 피부 질환 및 비뇨기 질환이 주요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 노령기(11세~): 이첨판폐쇄부전(심장 판막 질환)과 같은 심장 질환 및 신장의 만성질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반려묘: 감염성 질환에서 비뇨기·구강 질환으로

  • 새끼 고양이(~2년령):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의 비중이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성체(3~12세): 비뇨기 질환과 구강 질환이 핵심적인 건강 이슈로 확인되었습니다.
  • 노령기(13세~): 비대성 심근병증, 만성 신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복합적인 만성질환 발생 비율이 높아집니다.


예방 중심 의료체계 및 펫보험 고도화의 기초자료

이번 연구는 국내 실정에 맞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 정책 지원: 농식품부는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예방 의료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산업 활용: 보험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연령별 특화된 반려동물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보장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석진 농진청 가축질병방역과장은 “대규모 의료데이터와 AI 방법론을 결합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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