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인연을 '지속형 구독 수익'으로

반려동물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이들의 전 생애주기(Life-Cycle)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억을 박제하려는 이른바 '펫 휴머니제이션' 테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뉴지아(Newsia)는 앨범, 건강 수첩, 상담 서비스로 파편화되어 있던 기존 펫 앱 시장을 하나로 묶는 올인원 AI 라이프로그 앱 ‘PetMemory.AI’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전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

"메모리얼(추모)이 아니라, 메모리(추억)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서비스는 반려동물이 건강한 일상에서는 즐거운 '추억 클라우드'로 기능하다가, 이별 후에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성격과 말투를 재현해 대화를 나누는 '그리프 케어 AI'로 변모하는 정교한 이층 구조(Two-Tier) 아키텍처로 설계되었습니다.


'찍으면 자동 입력' 건강수첩부터 24시간 AI 케어 상담까지 혁신 기능 탑재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실용성을 극대화한 ‘AI 건강수첩’과 ‘AI 펫케어 상담’입니다.

보호자가 반려견·반려묘의 예방접종 증명서나 처방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만 하면, AI가 핵심 텍스트를 자동으로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합니다. 

체중 변화는 직관적인 그래프로 시각화되며, 다음 접종 시기는 일본 내 국민 메신저인 LINE(라인) 알림으로 자동 발송됩니다. 



혁신 기능 탑재

특히 수의사 진료 직전 버튼 하나로 '수의사용 요약 리포트(Summary)'를 생성할 수 있어 동물병원과의 소통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24시간 가동되는 'AI 펫케어 상담(베타 버전)'은 초보 보호자들이 겪는 식사, 훈련, 이상 행동 등의 고민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줍니다. 다만 구토나 출혈 등 긴급성이 높은 증상이 감지되면 AI가 답변을 중단하고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 내원을 안내하는 안전 필터링 설계가 반영되었습니다.


펫숍 매장 유기견·유묘 시절 추억까지 QR코드로 연동… 세계 최초 '스토리 인계' 시스템

플랫폼의 또 다른 차별점은 펫숍 등 분양 기업과의 연동을 통한 ‘스토리 인계’ 기능입니다. 

제휴 매장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제공되는 QR코드 카드를 스캔하면, 보호자가 아이를 만나기 전 매장 직원들이 찍어둔 어린 시절 사진과 초기 접종 정보가 앱으로 고스란히 연동됩니다. 

동물의 삶 전체가 공백 없이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이어지는 이 메커니즘은 업계에서도 매우 선구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용량 무제한의 사진·동영상 영구 저장 클라우드를 기본 제공하고, 최대 5명의 가족이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패밀리 플랜'을 갖춰, 단순한 아카이브를 넘어 펫 전용 디지털 패밀리 허브를 구현해 냈습니다.


대기업 펫 비즈니스를 위한 B2B OEM 및 지속형 수익 모델 제시

PetMemory.AI는 일반 소비자(B2C) 전용 구독 요금제(라이트 월 500엔~ / 패밀리 월 4,980엔 등) 외에도 펫숍, 펫보험사, 동물병원 등 기업 고객(B2B)을 위한 화이트 라벨링(OEM) 및 제휴 플랜을 동시에 제시했습니다.


지속형 수익 모델 제시

앱 내에 제3자 광고를 전혀 노출하지 않는 '광고 제로(Zero-Ads)' 정책을 고수하여 유저의 심리적 안전성을 지키는 동시에, 제휴 파트너 기업에는 분양 이후 끊어지기 쉬운 고객 접점을 평생 유지하며 정기 구독 형태의 안정적인 LTV(고객 생애 가치) 다각화 모델을 제공합니다.

뉴지아의 가시구치 유키히로(柏口之宏) 대표는 "반려동물과의 이야기는 이별의 순간이 아니라 처음 만난 날부터 시작된다"라며 "현재 일본 내 주요 펫 비즈니스 대기업들과 구체적인 제휴 및 도입 협의를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수의사 감수 완료 및 포토북 인쇄 등 오프라인 연계 기능도 순차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발행인의 시선]

뉴지아의 ‘PetMemory.AI’가 제시한 비즈니스 아키텍처는 국내 펫테크 및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이 반드시 벤치마킹해야 할 ‘생애주기 락인(Life-Cycle Lock-in) 전략’의 완성형 모델입니다. 

그동안 국내 마켓은 분양 앱, 커머스 앱, 병원 예약 앱, 그리고 사후 장례 앱으로 모든 밸류체인이 파편화되어 있었습니다. 소비자는 매번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했고, 데이터는 유실되었습니다.

반면 이 서비스는 '용량 무제한 영구 저장'이라는 강력한 미끼(Hook)로 입양 첫날 유저를 확보한 뒤, AI 건강 관리와 상담이라는 일상적 가치(Value)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가장 고부가가치 영역이자 감정적 결속이 극대화되는 '사후 그리프 케어'까지 하나의 선형적 타임라인으로 정교하게 정렬(Align)했습니다. 

특히 B2B 관점에서 펫숍의 매장 데이터를 보호자에게 매끄럽게 인계하는 다운스트림 구조는 분양 이후 고객 접점이 끊어지던 오프라인 기업들에게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구독 수익원'을 열어준 신의 한 수입니다. 

국내 펫코노미 산업 역시 단순 사료·용품 제조에서 벗어나, 이처럼 탄생부터 영원에 이르는 '서사 중심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만 고객을 플랫폼에 평생 묶어두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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