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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스마트의 정량 데이터가 증명한 고양이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
2026년 글로벌 펫 마켓의 중심축이 '대도시'에서 '교외 및 중소도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북미 최대의 옴니채널 펫 리테일러인 펫스마트(PetSmart)가 발표한 '2026년 미국에서 가장 고양이를 사랑하는 25대 도시(Top 25 Cat-Loving Cities)' 순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교외(Suburbs) 지역과 중소 규모의 도시들이 고양이 입양 및 관련 반려 용품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닌, 2025년 6월 10일부터 2026년 6월 9일까지의 내부 실제 원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양이 입양률 50%'와 '장난감, 가구, 스크래처, 간식 등 고양이 케어 용품 매출 50%'의 가중치 공식을 대입해 산출한 정량적 결과입니다.
켄터키주 렉싱턴 2년 연속 1위 사수… 교외 지역이 '고양이 천국'이 된 이유
이번 2026년 순위에서는 켄터키주 렉싱턴(Lexington, KY)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의 '가장 강력한 고양이 친화 도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어 테네시주 마운트 줄리엣(Mount Juliet, TN)과 워싱턴주 스포캔(Spokane, WA)이 최상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또한 뉴욕주 플래츠버그(#13→#4)와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10→#6) 등은 작년 대비 순위가 급상승하며 뜨거운 고양이 열기를 입증했습니다.
전체 25개 도시 중 76%가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워싱턴주 스포캔 밸리, 플로리다주 멜버른 등 6개 도시가 올해 순위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펫스마트 차리티스(PetSmart Charities)의 에이미 길브레스(Aimee Gilbreath) 회장은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좁은 주거 공간이나 미드사이즈 홈에서도 훌륭하게 적응하며, 특유의 독립적인 성향 덕분에 현대인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한 컴패니언(동반자)이 되어준다"라며,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고양이 입양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확고한 '문화적 생활 방식(Way of life)'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 '키튼 시즌(Kitten Season)' 돌입… 보호소 한계 극복을 위한 입양 오퍼레이션
매년 7월은 수의학 및 동물복지 학계에서 '키튼 시즌(Kitten Season, 아기 고양이 번식기)'의 정점으로 분류됩니다.
이 시기에는 길고양이들의 출산이 집중되면서 전국의 사설·공공 보호소에 취약한 아기 고양이와 유기묘들이 폭발적으로 유입되어 수용 한계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펫스마트는 유기동물 보호 단체들과 연계하여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입양 주간(National Adoption Week)'을 가동합니다.
주목할 점은 유통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정교한 마케팅 연계 시스템입니다.
이 기간에 고양이를 입양한 보호자에게는 즉시 자사 멤버십의 최고 등급인 'VIPP(Very Important Pet Parent)' 지위를 부여하며, 초기 정착에 필요한 400달러(한화 약 55만 원) 상당의 가치 보증 쿠폰북이 포함된 '입양 가이드'를 무상 제공합니다.
이는 유기묘 구제라는 사회적 공헌(CSR)과 신규 고관여 고객을 자사 락인(Lock-in) 채널로 유입시키는 고도의 리테일 퓨전 전략입니다.
5X 포인트와 스크래처 트렌드… 고양이 '스포일링(Spoiling)' 마케팅
펫스마트의 머천다이징 부문 수석 부사장인 매트 번스(Matt Byrnes)는 "오늘날의 집사들은 고양이를 단순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아낌없이 투자하고 꾸며주는 '스포일링(Spoiling, 귀하게 키우기)' 성향을 강하게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소비 데이터에서도 단순 사료 매출 외에 고양이 전용 가구, 기능성 스크래처, 대화형(Interactive) 장난감의 소비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펫스마트는 이러한 데이터 흐름에 맞춰 'Anything for Cats' 프로모션을 전개, 고양이 용품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를 5배(5X) 적립해주고 모래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나 사면 두 번째 제품 30% 할인(BOGO 30% OFF)' 정책을 펼치며 하반기 매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발행인의 시선]
미국 펫스마트의 이번 데이터는 국내 펫 산업의 지역별 오퍼레이션 설계와 '유기묘 입양 연계 마케팅'에 매우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
흔히 펫 비즈니스는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 중심가(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등)가 메인 타깃일 거라 단정하지만, 실제 고양이 반려 문화와 고단가 용품(고양이 캣타워, 자동 화장실 등)의 헤비 유저는 공간적 여유가 확보된 경기 교외 지역(일산, 분당, 남양주 등) 및 지방 거점 미드사이즈 도시에 집중되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국내 이커머스 및 리테일 플랫폼들도 단순히 사료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1차원적 마케팅에서 벗어나,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와 연계해 입양 인증 고객에게 즉시 프리미엄 'VIPP 등급'을 부여하고 장기적인 구독 혜택을 설계하는 '가치 소비형 멤버십 구조'를 벤치마킹해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