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성료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한 2025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봄내발자국(國)’이 지난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시민 1만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춘천 반려동물 축제는 '반려동물의 나라 춘천'이라는 주제 아래 산업,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종합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춘천시는 사전 친환경 방역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장을 조성하여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바로 유기견 산책 퍼레이드였습니다. 

춘천시 동물보호센터의 보호견 15마리와 300팀의 반려가족이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하여 서면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유했으며, 총 6마리의 보호견이 입양 교육 및 절차를 거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 참가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유기견 산책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유기견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입양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표했습니다.

이 외에도 독스포츠 챔피언십에는 350팀이 참가하여 어질리티와 스카이하운즈 종목에서 국내 최강자들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입상자에게는 국제대회 출전권이 주어졌습니다. 

산업박람회에는 46개의 반려동물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여 식품, 용품, 의료, 헬스케어 등 최신 펫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춘천 반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려동물 영화제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3편이 상영되고 감독과의 토크 콘서트가 열려 동물과 사람의 공존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반려견 기다려&장기자랑 대회, 훈련법 특강, 기초 건강검진, 미용 서비스, 발도장 액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춘천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고 성숙한 반려문화와 동물복지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