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서 IPO-R 기준 국제구조견 인증 시험 개최

지진이나 붕괴 사고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잔해에 묻힌 실종자를 신속하게 수색·구조하기 위한 최정예 국제구조견 인증 시험이 이번 주말 일본 홋카이도에서 치러집니다.

NPO법인 구조견훈련사협회(RDTA)가 주최하고, NPO법인 홋카이도 재해구조견(HDRD)이 실행 단체를 맡은 ‘RDTA 국제구조견 인증 시험’이 오는 6월 13일(토)과 14일(일) 이틀간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시에 위치한 ‘트레이닝 하우스 DOG TALK’에서 개최됩니다.


도쿄부터 히로시마까지 전국구 집결… 항공자외대·도경 구조견도 합동 응시

이번 시험은 재해 발생 시 무너진 가옥이나 건물 잔해 속 실종자를 찾아내는 ‘잔해 수색 능력’을 엄격하게 심사합니다. 

난이도에 따라 V단계(초급), A단계(중급), B단계(상급) 등 총 3개 구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세계 공통 기준인 국제구조견시험규정(IPO-R)에 의거해 구조견의 수색 역량은 물론 핸들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종합 평가합니다.



올해는 개최지인 홋카이도를 비롯해 아오모리, 도쿄, 가나가와, 히로시마 등 전국 각지에서 철저하게 훈련받은 정예 구조견 22두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HDRD와 평소 실전 합동 훈련을 전개해 온 항공자외대 치토세 기지 및 홋카이도 경찰(도경) 소속의 구조견들도 함께 응시해 민·관·군을 아우르는 재난 대응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실전 투입 기준 'A단계' 이상… '지크·오노데라' 페어 잇는 MRT 도전 열풍

주관 단체인 HDRD는 실제 재해 현장 출동 시 즉각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A단계(중급)’ 이상 획득을 자체 활동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소속 회원들과 구조견들은 현장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상위 등급인 ‘B단계(상급)’를 통과한 구조견 페어는 전 세계 재해 현장 파견 최우선 순위이자 실전 출동 능력을 검증하는 최고 권위의 시험인 ‘MRT(Mission Readiness Test)’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실제로 HDRD는 지난 2025년 대만에서 개최된 MRT 시험에서 ‘지크(구조견)와 오노데라(핸들러)’ 페어가 홋카이도 최초로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MRT 시험이 일본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번 시험을 발판 삼아 세계 무대로 나아가려는 예비 MRT 구조견 페어들의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본 시험의 주관을 맡은 HDRD 대표는 "실제 재난 상황에서 무고한 생명을 구하는 구조견들의 육성과 기술 향상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핵심 과제"라며, "지방에서 시작된 국제 기준화 움직임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이해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시험의 심사는 IRO 국제구조견 심사원인 무라세 히데히로와 오시마 카오리가 맡아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되며, 상세한 시험 결과 및 안내는 구조견훈련사협회(RD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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