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잠들어야 보호자도 쉰다?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워요” 보호자 88% 반려견 홀로 남겨둘 때 ‘죄약감’ 느껴

반려견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깊게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직장인들의 사무실 출근 회귀가 늘어나며 '반려견 혼자 두기'에 대한 보호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려견 수제 식단 브랜드 등을 운영하는 (주)바이오필리아는 최근 전국 반려견 보호자 2,544명을 대상으로 ‘반려견의 홀로 남겨진 시간과 수면’에 관한 실태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특히 집을 비우는 시간이 잦은 맞벌이 및 1인 가구 1,327명의 데이터를 집중 분석하여 현대 보호자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일하다가도 카메라만 봐요"… '홈캠 확인'에 업무 효율 감소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1인 가구의 83%가 주 3일 이상 반려견을 혼자 두고 있었으며, 하루 평균 홀로 있는 시간이 ‘8시간 이상’인 가구가 37.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러한 장시간의 부재는 보호자들의 불안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조사 대상의 약 절반(47.8%)이 펫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카메라를 확인하는 빈도는 ‘2~3시간에 한 번(41%)’ 또는 ‘1시간에 한 번 이상(11.7%)’에 달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2.3%는 반려견이 걱정되어 일이나 작업 중에 손을 놓게 되는 이른바 ‘지켜보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보호자 88.6% ‘죄책감’ 토로… “잠든 모습 볼 때 가장 안심”

반려견을 홀로 두고 집을 나설 때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느낀다고 답한 보호자는 무려 88.6%에 달했습니다. 

홀로 있는 반려견이 ‘외로워하지 않을까(49.8%)’, ‘충분히 쉬고 있을까(41.2%)’가 주된 걱정거리였습니다. 

한편, 카메라를 통해 확인했을 때 가장 안심이 되는 반려견의 모습으로는 압도적인 수치인 91.5%가 ‘잠을 자고 있을 때’를 꼽았습니다.


‘숨겨진 수면 부족’ 위험… 반려견의 휴식 질이 보호자의 평화

보호자의 95%는 자신의 반려견이 잠을 충분히 자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질적인 수면 시간은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견 기준 권장 수면 시간인 12시간 미만(자료 기준)으로 잠을 자는 반려견이 36.2%나 되어, 이른바 ‘숨겨진 수면 부족’ 상태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보호자(80.6%)는 수면의 질 저하가 반려견의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바이오필리아 측은 "보호자가 느끼는 죄책감은 반려견에 대한 깊은 사랑의 반증"이라며, "오는 3월 18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반려견의 안락함과 보호자의 마음 평화를 돕는 ‘슬립 웰니스(Sleep Wellness)’ 기반의 새로운 식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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