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막내만 소중할까요?"… 구경거리 된 야생동물, '동물원 복지' 국회서 머리 맞댄다
| 반려인들이 주목해야 할 '제2차 동물원 관리 계획'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리 곁을 지키는 반려동물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바로 야생동물들이죠. 하지만 최근 동물원 동물들의 처우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법은 바뀌었지만, 현장의 모습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오는 3월 9일(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동물원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동물복지국회포럼, 그리고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사실 지난 2022년, 동물을 단순히 구경거리로 취급하지 않도록 '동물원수족관법'과 '야생생물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무분별한 올라타기나 만지기, 먹이주기처럼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를 금지한 것이 핵심이죠.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교육 목적'이라는 예외 조항이 일종의 면죄부가 되어, 여전히 변칙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현장의 실태를 낱낱이 짚어볼 예정입니다.
어웨어(AWARE)에서는 국내 동물원 21개소를 직접 조사한 체험 프로그램 실태를 발표하고, 국립생태원에서는 정부의 '제2차 동물원 관리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후에는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사육사, 야생동물 구조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동물원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실질적인 복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법령이 상충하여 무분별한 체험이 허용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의 한정애 공동대표 또한 "야생동물을 착취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는 요즘, 이번 토론회가 동물권 인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