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축제 즐기고 바다 수영까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 ‘펫비치’ 개장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80m 구간 반려견 전용 해변 운용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여름 피서철 관광 트렌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Pet-Friendly Travel)’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대표 축제 인프라와 결합한 차별화된 펫 관광 정책을 선보인다.


보령머드축제 연계… 대천해수욕장에 80m 전용 해변 조성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개최되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 기간에 맞춰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 일원에서 반려견 전용 해변인 ‘펫비치(Pet Beach)’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펫비치 운영은 머드축제라는 글로벌 대표 축제의 브랜드 파워에 반려동물 친화 관광 요소 도입을 결합함으로써, 피서객 만족도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펫비치는 대천해수욕장 갈매기광장(3망루) 앞 80m 백사장 구간을 반려견과 함께하는 전용 해변으로 지정해 운영된다. 이용 피서객이 가장 집중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전담 인력 상주 및 백사장 살균소독 등 안전·위생 강화

보령시는 효율적인 현장 관리와 안전 유지를 위해 전담 인력과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시 소속 공무원 4명과 기간제 근로자 5명 등 총 9명의 관리 인력을 백사장에 상시 배치하며, 현장 안내소와 간식 교환소 등을 운영해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객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위생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백사장 내 분변과 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는 것은 물론, 백사장 전체에 대한 주기적인 살균소독을 병행해 쾌적한 해양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동물보호법상 지정된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5종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백사장 내 입마개 및 목줄 착용에 대한 지도·단속을 적극 실시한다.


체류형 관광 유치 및 펫 산업 연계 효과 기대

관광 업계에서는 보령시의 이번 펫비치 운용을 단순한 피서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은 숙박, 식음료, 전용 용품 소비 등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ARPU)이 일반 관광객에 비해 높게 형성되는 특성을 보인다. 

대천해수욕장 내 전용 공간 조성은 단일 방문객을 2박 3일 이상의 장기 체류형 관광객으로 흡수하는 강력한 유인책이 된다.

아울러 펫비치 내 간식 교환소 및 안내소 운영은 향후 펫 푸드, 펫 용품 등 관련 산업 기업들과의 민관 협력 팝업 마케팅으로 확장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일반 피서객과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고 상시 방역을 추진하는 행정 방식 역시 비반려인과의 사회적 갈등(Petiquette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모범적인 지자체 관광 관리 모델로 꼽힌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도 펫비치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많은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지역 축제와 펫케어 산업이 선순환 구조로 결합하는 보령시의 펫비치 시도가 향후 국내 지자체들의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정책 구축에 어떤 이정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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