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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펫 단상] 펫보험이 반려인에게 외면받았던 이유… '정보 접근성'의 변화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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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으로 바뀐 펫보험 트렌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이들에게 '펫보험(반려동물 보험)'은 늘 고민의 중심에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여줄 핵심 대안이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가입하고 싶어도 정보를 찾기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팽배했습니다.  포털 사이트를 한참 검색해도 손해보험사마다 제각각인 상품 구조와 모바일 전용 여부, 심지어 일부 판매 중지된 상품 정보까지 뒤섞여 반려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보험'이라는 영역 자체가 일반 소비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데, 익숙하지 않은 펫보험은 오죽했을까요. 홈페이지 구석에 숨겨진 상세 페이지를 찾다 지친 반려인들은 "차라리 펫박람회에 가야만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접근성 문제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파편화된 정보 시장… DB·메리츠·삼성 등 각개전투의 한계 과거 펫보험 시장은 DB손해보험(아이러브펫보험), 메리츠화재(펫퍼민트),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이 각자 상품을 출시했으나 소비자 접점이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소비자가 일일이 각 사 홈페이지나 다이렉트 채널을 방문해 비교해야 했고, 보장 범위나 면책 조항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온라인 검색의 피로도가 이처럼 높다 보니, 펫보험은 반려인들의 실제 수요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 낮은 가입률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2026년 현재, '플랫폼 비교·추천'과 '현장 원스톱 청구'로 접점 확대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금융당국과 보험 및 펫테크 업계의 혁신으로 이러한 '정보 접근성 불일치' 문제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플랫폼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활성화입니다.  이제 반려인들은 굳이 수많은 보...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눈물겨운 반어법으로 한국 사회의 편견을 직시하는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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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법 반려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것, 그리고 나와는 전혀 다른 생태를 가진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 만났을 때 하루 사료 10알만 먹으며 이른바 ‘티컵 강아지’로 키워지던 생후 9개월 푸들 ‘쫑이’를 아내 동의 없이 집으로 데려왔을 때, 우리 부부 역시 격렬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길고양이를 입양하며 ‘제3차 세계대전’급 냉전을 치렀던 한 대학 동기 부부의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대화가 단절된 침묵의 시간을 지나 ‘너냐 동물이냐’라는 극단적인 선택 대신,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려 살기’를 선택하는 순간 풀리지 않던 갈등은 순식간에 해결되었습니다.  (2021년 11월 현재) 지금 우리 집은 두 멍이, 두 냥이와 함께 평화로운 반려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존의 지혜가 절실한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된 곳을 비추는 묵직한 휴먼 다큐멘터리 한 편이 극장가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김희주·정주희 감독의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입니다. "역설이 담긴 제목"… 휠체어를 탄 뇌병변 장애인 캣맘의 눈물겨운 여정 지난 11월 11일 개봉한 이 다큐멘터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밤낮으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캣맘 권나영 씨의 삶을 담담하게 추적합니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동기인 두 젊은 감독은 페이스북 그룹 ‘길고양이친구들’을 통해 권 씨의 사연을 접하고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영화 포스터 영화의 주인공 권나영 씨는 선천성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으며, 신장 질환으로 인해 일주일에 세 번씩 고통스러운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약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아픔에 주저앉는 대신, 매일 전동 휠체어에 몸을 싣고 거친 골목길을 누비며 길고양이들의 끼니를 챙깁니다. 나아가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해 수십 마리의 고양이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

동물보건사 출범부터 개식용 종식 논의, 동물의 지위 격상까지… ‘야호펫’이 짚어본 2021년 반려동물 3대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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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행간에서 읽는 펫산업의 미래 (2021년 9월 현재)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이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보완과 사회적 합의, 그리고 법적 지위의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며 '동물은 생명'이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의 확고한 규범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변화하는 반려동물 문화의 행간을 읽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해야 할 결정적 모멘텀과 그 이면의 단상(斷想)들을 짚어봅니다. 동물보건사 제도의 첫걸음과 제도 안착을 위한 과제 반려동물 의료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물보건사'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 및 시행되었습니다.  과거 '수의테크니션'으로 불리며 별도의 국가자격증이 없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전문적인 국가자격증을 갖춘 또 하나의 전문 그룹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제도의 도입은 대학 내 관련 학과의 신설 열풍으로 이어지며 펫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도 시행 과정에서 진통도 있었습니다. 한국애견협회와 한국애견연맹 등 애견훈련 전문가들은 필수 전공 교과목에 포함되었던 '동물행동교정학 실습'의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단기 이수만으로 행동 교정을 다루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TF 조율을 통해 과목명이 '동물보건행동학 및 실습'으로 변경되는 등 세부 조율을 거쳤습니다.  초기 제도 도입을 반대했던 수의사 중심의 그룹이 현재 교육과정 수립을 주도하게 된 아이러니 속에서, 앞으로 동물보건사가 수의학 및 펫 산업 전반에서 어떤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개식용 종식' 검토 지시… 다음 세대를 위한 과감한 결단  문화적 관습이라는 이름 아래 오랫동안 갈등의 중심에 서 있던 '개식용 종식' 논의가 마침내 정부 차원에서 본격화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식용 종식 검토 지시는 그동안 수많은 동물권단체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고] 뉴스 74건 전격 분석! 첫 시험 앞둔 '동물보건사'를 바라보는 언론의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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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앞두고 작성했던 칼럼입니다. 당시 언론 보도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정 전문지 편중 현상'과 '수의계 중심의 우려 섞인 시선'을 짚어내고, 반려인 눈높이에 맞춘 대중적 홍보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미디어 데이터로 본 쟁점 총정리 동물의 간호 및 진료 보조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인 '동물보건사' 제도의 첫 자격시험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국가자격증 도입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과 보도 행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연 미디어는 이 새로운 제도를 어떤 관점으로 조명하고 있을까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보도된 뉴스 데이터를 정량적·정성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제도 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미디어 지형의 과제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데일리벳'과 '뉴스1' 중심의 편중된 보도… 대중성 확보가 숙제 동물보건사 관련 뉴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타전한 곳은 수의 전문지인 '데일리벳'(33회)과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1'(9회)이었습니다.  '동물보건사' 관련 기사 보도 비율 뒤를 이어 아시아타임즈(3회), 부산일보(2회), 일요신문(2회) 및 기타 32개 매체가 각 1회씩 보도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보도 횟수가 일부 전문지와 특정 언론사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다는 점은 이 제도가 아직 대중적인 반려인들에게까지 깊숙이 인지되지 못하고, 업계 내부의 리그로 소비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우려의 목소리'가 '제도 소개' 압도… 침습행위·행동교정학 둘러싼 동상이몽 보도된 기사의 세부 내용을 분류해 보면 미디어의 온도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동물보건사 관련 우려의 목소리(24회)였으며, 그 뒤를 이어 △제도 소개(19회), △관련 단체 활동(11회), △수의사회·수의대-대학 간 협력(9회) 순이었습니다....

[야호펫 단상] 네이버와 카카오가 여는 ‘상생과 상상의 펫테크’, 보호자의 일상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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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소식에 박수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IT 공룡,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여주는 행보가 무척이나 신선하고 반갑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대기업의 플랫폼 서비스가 편리한 ‘연결’에 집중했다면, 최근의 변화는 반려가족의 가장 가렵고 절실한 곳을 긁어주는 ‘고퀄리티 정보 생태계’와 ‘생명 안전망’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이러한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반려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내 굴지 대기업들의 진정성 있는 참여는 무척이나 기쁘고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네이버 플레이스 플러스, ‘단순 위치 검색’을 넘어 ‘진료 데이터의 혁신’으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네이버가 도입하는 동물병원 특화 서비스 ‘플레이스 플러스(place+)’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이가 아플 때 어느 병원이 외과 수술을 잘하는지, 우리 아이와 같은 종이나 연령대의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헤매야 했습니다.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파편화된 후기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보편적인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동물병원 차트 프로그램(인투씨엔에스 등)과의 시스템 연동이라는 영리하고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제 네이버 지도나 플레이스 검색창에 동물병원을 치면, 단순한 영업시간이나 위치를 넘어 ▲최근 3개월 간 방문이 많았던 진료 통계 ▲진료 과목별 비중 ▲동물 종별·연령별 재방문 비율 등이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이것이 신선한 이유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의 질(Quality)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인 리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병원의 진료 기록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통계’를 보호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는 우리 아이의 증상(예: 슬개골 탈구, 치아 질환 등)에 가장 특화된 병원을 단번에, 신뢰성 있게 찾을 수 있는 탐색 고도화를 경험하게 된 ...

홍삼 넘어 버섯으로... 국내외 펫 산업을 관통하는 '버섯 테라피'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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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버섯'이 펫 푸드 미래를 바꾼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사람 수준의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천연 기능성 원료인 ‘버섯’이 펫 푸드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료의 부재료 정도로 여겨졌던 버섯은 이제 임상 데이터를 갖춘 핵심 기능성 원료로 대접받는 추세입니다. ‘장 건강’과 ‘면역력’ 갈구하는 보호자들, 버섯에 주목하다 최근 펫 사료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장 건강’과 ‘면역’입니다.  2025년 시장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의 약 85%가 반려동물의 영양 섭취를 본인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려견용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하면서, 천연 프리바이오틱 섬유질과 면역 강화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버섯이 그 해법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능성 버섯은 종류별로 명확한 영양학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사자갈기버섯 은 신경 세포 성장을 도와 노령견의 인지 기능 개선에 기여하며, 영지버섯 과 구름버섯 은 강력한 면역 체계 강화 및 항암 보조 효과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표고버섯 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맞춰 소화기 건강을 돕는 필수 원료로 꼽힙니다. 해외는 이미 ‘버섯 전성시대’… 영양제와 사료의 경계 허물어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버섯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북미의 ‘제스티 퍼즈(Zesty Paws)’는 영지, 구름버섯 등 7종의 버섯을 배합한 영양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오픈 팜(Open Farm)’ 같은 프리미엄 사료 브랜드는 사자갈기버섯을 첨가해 ‘두뇌 건강 식단’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습니다.  일부 혁신 브랜드들은 반려동물의 심신 안정과 통증 완화를 위해 CBD 오일에 버섯 추출물을 결합한 고기능성 보충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내 시장, 홍삼 넘어 ‘버섯’ 기반 프리미엄 제품 확...

시위는 죄가 되는가? 영국의 '동물실험 시설 보호법'이 한국에 던지는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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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동물권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026년 1월, 영국 의회는 동물실험실과 번식장 등 이른바 ‘생명 과학 인프라’를 도로, 철도와 같은 국가 핵심 인프라(Key National Infrastructure)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영국에서 동물실험 반대 시위를 하다가 시설 운영에 ‘중대한 지연’을 초래할 경우, 최대 12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동물복지 선진국이라 불리는 영국에서 일어난 이 ‘조용한 변화’는 우리에게 합법적 시위의 경계와 국가 중요 시설 지정의 범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핵심 시설’이라는 방패, 민주주의의 후퇴인가요? 영국 정부는 국가 경제와 공공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이 시설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활동가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네이처워치 재단(Naturewatch Foundation)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를 “민주주의에 대한 교묘한 공격”이라 규정했습니다. 정작 문제는 법의 ‘모호성’에 있습니다. 무엇이 ‘중대한 지연’이며, 어느 정도가 ‘방해’일까요? 이 기준이 모호할수록 공권력은 비대해지고 시민의 목소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영국정부가 작년 말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전략’을 발표하며 투명성을 약속했던 터라, 현지 활동가들에게 이번 법안 통과는 더욱 이율배반적으로 다가옵니다. 사법부로 넘어간 공, 그리고 변화된 시위의 풍경 법안 발효 이후, 영국 현지의 시위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실험용 비글 구조를 위해 수년간 평화 시위를 이어온 ‘캠프 비글(Camp Beagle)’ 등은 이제 매 순간 ‘범죄자’가 될 각오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응해 활동가들은 지난 3월, 정부를 상대로 사법 심사(Judicial Review)를 청구했습니다. 그들은 묻습니다. "국가 핵심시설의 정의는 누가 내리는가? 생명윤리에 대한 비판조차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입을 막을 수 있는가?" 사법부의 판단은 향후 전 세계 동물권 운...

편견 없는 시각이 만드는 미래, 야호펫이 제안하는 반려동물 교육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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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반려동물 진로 교육, 편견을 버리고 '다양성'을 담자 오늘날 청소년들이 접하는 반려동물 관련 정보는 극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려한 비즈니스 성공 신화이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동물 학대 이슈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세상은 훨씬 더 방대하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놓여 있습니다. ⚖️ 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가? 많은 언론과 커뮤니티가 특정 단체나 이익집단의 목소리를 대변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과 '반려견 분양 업체'의 광고가 동시에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 판단할 기준을 찾기 어렵습니다. 기성세대의 역할은 일방적인 주장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객관적인 팩트를 체크하고 스스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 야호펫이 꿈꾸는 '공정한 그릇' 필자가 운영하는 야호펫의 세 가지 핵심 카테고리인 '반려동물 돌봄', '반려동물 문화', '반려동물 산업'은 바로 이러한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한 그릇입니다. 생명 존중의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도, 문화적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산업적 흐름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안목. 이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진로 탐색의 확장: "현장에서 배운 진짜 세상" 필자는 2019년과 2020년 '오산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며, 이론이 아닌 현장 체험의 강력한 힘을 몸소 확인했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의 땀 흘리는 봉사부터 화려한 도그쇼 견학,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인 펫박람회 참관, 그리고 진지한 태도로 임했던 애견미용 실습까지... 이 모든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해보니,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경험이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깊이 실감할 수 있...

간디의 명언이 증명된 순간, 반려동물과 국경 넘는 피난길이 전하는 '위대한 인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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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보여준 '무형의 전력' (2022. 2. 28) 최근 SNS( Patrice Daudé의 페이스북 )를 통해 전해진 몇 장의 사진이 전 세계 반려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폴란드 국경을 넘는 긴박한 피난길,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품에는 낡은 가방 대신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이 안겨 있었습니다.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곧 그 나라의 품격" 폴란드 정부는 반려동물과 함께 국경을 넘는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전격 허용했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폴란드 국경을 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모습 자신들의 생사가 불투명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반려동물을 포기하지 않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모습과, 이들을 기꺼이 받아준 폴란드의 결정은 현대 사회가 지향해야 할 도덕적 진보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동물 사랑'을 넘어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인류애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유형의 화력을 압도하는 '무형의 전력', 불굴의 의지 기성 무기체계의 우위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지키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조국을 위해 스스로를 던진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용기는 숫자나 화력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강력한 '무형의 전투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히틀러는 상대국의 분열된 모습을 보며 전쟁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내부의 흐트러짐이 적에게 오판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라는 격언처럼, 우리 역시 안보에 있어서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단결된 모습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 "우리는 준비되었는가" 만약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위기가 닥친다면 우리는 ...

"반려동물과 밥 먹는 게 죄였나요?" 애견동반식당 규제, 너무 늦은 정책에 대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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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합법인가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일,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될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 관리 기준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습니다.  늦었지만 분명 좋은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으면서 오랫동안 펫 산업을 지켜봐 온 저로서는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제가 반려동물 관련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2012년 훨씬 이전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식당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들은 제대로 된 법규 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이제야 겨우 마련된 이번 규제는 급변하는 사회의 발걸음을 정부가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늦은 대처: 2년간의 규제 샌드박스, 과연 충분했을까? 식약처는 이번에 규제를 만들기 전, 2년 동안 '규제 샌드박스'라는 시범 사업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동반 식당이 깨끗하게 잘 운영되고 손님들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런 긍정적인 부분들은 정부가 나서기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원했고, 시장 스스로 만들어냈던 결과였습니다. 원래 정부의 정책은 사회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려동물 동반 식당의 경우를 보면, 정부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요즘 사람들의 문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늦게 대책을 내놓는 모습입니다.  수년 동안 이 식당들은 '합법도 아니고 불법도 아닌' 애매한 상황에서 운영되면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긴 시간 동안,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식당을 찾았던 수많은 반려인들은 그럼 모두 법을 어긴 셈이 될까요? 과연 이들에게 '잘못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년이라는 시범 기간은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변화에 너무 늦게 움직여서 오히려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막...

일본-미국 사례 분석: '이동식 수의 진료'가 국내 반려동물 케어에 가져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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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식 수의 진료'에 대한 소고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들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 방문 시 반려동물이 겪는 스트레스나 보호자의 시간적 제약 등으로 인해 '이동식 수의 진료'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 모델의 특징과 국내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메토키 동물병원의 '달리는 진료실': 병원급 왕진 서비스의 도전 일본의 메토키 동물병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달리는 진료실'이라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히 왕진을 넘어, 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 장비를 탑재한 진료차량을 통해 고품질의 진료를 재택에서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엑스레이, 혈액 검사 장비, 심지어 소규모 외과 수술 설비까지 갖춰 현장에서 정밀 진단과 처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들은 고령이거나 질병이 있어 통원이 어려운 반려동물, 혹은 생활 환경의 문제로 병원 방문이 힘든 경우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CAMPFIRE'를 통해 자금을 모금하며 2025년 가을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 이동식 병원 모델을 대중의 참여로 실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리디벳의 '컨시어지 모바일 수의 서비스': 편리함과 전문성을 겸비한 성장 모델 미국의 리디벳(ReadiVet)은 2019년 설립 이후 댈러스와 내슈빌에서 컨시어지 수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헬스케어 브랜드 전략가인 가브리엘 해너팬을 새로운 CEO로 선임하며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리디벳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 진료의 85% 이상을 반려동물 보호자의 집에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리디벳은 불안해하는 반...

다 함께 만드는 참여형 달력, '365캘린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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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캘린더 표지 강아지나 고양이 사진이 담긴 달력, 365일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달력... 바로 일본의 에이에스피에서 발행하는 '365캘린더'다. 회원들의 참여로 1년 365일의 달력을 만드는 달력. 완성된 달력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사진을 업로드한 회원은 달력 1권을 구매해야 한다. 언뜻 보기에는 '완성된 달력이 판매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서비스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걸로 보면 비즈니스 모델로도 인정된 셈이라 하겠다. 주식회사 에이에스피(소재지: 도쿄도 츄오구)는 2025년판 캘린더에 게재할 반려동물 목록을 6월 15일(토)과 16일(일) 이틀에 나누어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2025년판 모집 달력 카테고리 : 총 30종류 【강아지】아메리칸 코카스패니얼, 웰시코기,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 시츄, 셔틀랜드 쉽독, 잭 러셀 테리어, 닥스훈트, 치와와, 파피용, 비숑프리제, 비글, 푸들, 불독, 페키니즈, 보더콜리, 포메라니안, 말티즈, 미니어처 핀셔, 요크셔테리어, 리트리버, 전 견종 혼합 【고양이】 모든 고양이 종 대상 【이그조틱애니멀】 토끼, 고슴도치 등 모든 소동물 대상 【새】 모든 새 대상 365 달력의 포인트 1. 등록 무료! 사용자 등록을 하고 사진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매우 간단하게 캘린더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캘린더가 완성된 경우, 1권 구입하세요(가격: 3,200엔/1권 세금 및 배송비 별도), 탁상용 캘린더 포함 2. 사진은 원하는 날짜에 선착순으로 응모할 수 있습니다. 3. 달력 만들기 이외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달력 만들기 이외에도 테마별 포토 콘테스트 등의 콘텐츠가 있습니다. 또 SNS등을 공개하고 있는 유저끼리의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4. 표지 포토 콘테스트에 응모한 사진 중 4점(예정)이 카테고리별 표지로 선택됩니다. '캘린더365' 회원들은 게시된 ...

[야호펫 단상] 강형욱 훈련사 관련 이런저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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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형욱 훈련사 관련 이런저런 생각 최근 언론에 강형욱 훈련사 관련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와 관련한 단상(斷想)을 정리한다. 글쎄... 강형욱 훈련사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는 오래전에 만난 적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 그때가 2012년이었으니 12년 전 이야기다. 아마 강 훈련사는 2013년을 전후해서 알게 된 것 같다. 당시 강 훈련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이 참신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블로그 이웃을 신청해 강 훈련사와는 블로그 이웃이 되었다. 그렇게 블로그 이웃이 된 후로 시간이 흘렀다. 필자는 야호펫을 오픈하고 취재를 하며 애견훈련사분들을 몇 분 만났는데, 하나같이 강 훈련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고, 그래도 블로그에서 받은 첫인상이 좋아, 부정적인 얘기들을 그러려니 하면서 흘려 들었었다. 특별히 오프라인에서 만난 적은 없었지만... 좋았던 첫 인상은 그런 부정적인 의견들로 인해 조금씩 흐려져갔다. '개통령'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강 훈련사는 유명해져 갔지만, 필자는 강 훈련사를 필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특별히 소개한 적이 없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KBS '단짝'의 내용은 소개했지만, 강 훈련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소개하지 않았던 것이다. 원고를 의뢰했던 사람이 강 훈련사가 출간한 책과 관련한 글을 보내왔을 때... 마지못해 사이트에 소개할 정도로 강 훈련사와는 사뭇 거리를 두고 대했다. 처음 그 느낌처럼... 강 훈련사가 그때 그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필자가 강 훈련사에게서 처음 받았던 그 느낌을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했나 보다. 아니 강 훈련사의 최초 목적이 그런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논란... 그가 직원들에게 준 마음의 상처는 반드시 사과하고 용서받아야 할 것이다. 어떤 이는 강 훈련사를 이렇게 만든 방송사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리고 필자...

국내 숙박/여행업계 주목! 로우스 호텔의 '반려동물 동반 + 다세대' 가족 여행 서비스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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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우스 호텔 & 컴퍼니 최근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 증가로 인한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여행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쳐, 부모님, 자녀, 손주 등 여러 세대가 함께 떠나는 '다세대 가족 여행'과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펫 동반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의 로우스 호텔 & 컴퍼니 의 사례는 국내 숙박 및 여행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로우스 호텔은 단순히 객실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유아부터 조부모, 그리고 반려동물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족 여행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로우스 호텔의 가족 맞춤형 접근 방식과 국내 시사점 1. 다세대 가족의 편안함과 연결성 보장 로우스 호텔의 '커넥팅 컴포트(Connecting Comfort)' 프로그램은 예약 시 연결 객실을 보장하여 다세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연결 객실이 '가능하다'는 것을 넘어, '보장'해준다는 점은 국내 호텔들이 참고할 만한 차별화 전략입니다. 2.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 '로우스 리틀 레전드(Loews Little Legends)' 프로그램은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호텔 내 보물찾기, 지역 연계 체험 등 흥미로운 활동을 제공합니다. 또한, '로우스 러브즈 패밀리즈(Loews Loves Families)'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용품 키트 무료 제공, 어린이 맞춤 식사 메뉴 등 세부적인 편의시설까지 신경 씁니다. 한국에서도 자녀 동반 여행객...

동물권단체 카라의 내부 갈등... 1년 반 동안의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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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권단체 카라의 내부 갈등 경과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2023년부터 시작된 내부 갈등으로 홍역을 앓았다. 이 갈등은 노조 설립과 활동가 징계를 계기로 시작되어 후원금 비리 의혹으로까지 확대되었다. 2023년, 카라 내부에서 노조가 설립되고 활동가 2명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지면서 갈등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2024년 6월 19일,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이하 카라지회)와 카라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카라에 대한 탈세 방조 및 후원금 비리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한 것이다. 이들은 전진경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을 금융실명법 위반 등 여러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카라 내부에서는 전진경 대표를 옹호하는 그룹도 존재했다. 이들은 노조의 비판을 "흠집 내기"라고 주장하며, 전진경 대표의 연임은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공개하고, 공대위 우희종 교수와 민주노총 카라지회 고현선 지회장을 형사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마포경찰서가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고, 국세청도 조사를 진행했다. 11월 1일에는 법원이 카라지회가 제기한 현 대표와 이사진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전부 기각했다. 2025년 1월 15일, 카라는 모든 법적 조사에서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라 측은 이번 의혹으로 인해 후원금 약 20% 감소, 기업 협업 중단 등 약 2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국내 대표적인 동물권 단체의 내부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례로, 시민단체의 투명성과 내부 운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카라는 이번 무혐의 결과를 계기로 신뢰를 회복하고 동물권 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내부 갈등의 완전한 해소와 단체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전 해외에서 부러워했던 모습이 현실로? 2022년 10월 반려동물 축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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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축제'가 대한민국 반려문화에 던진 화두는? 2022년 10월은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반려동물 축제가 열리며 대한민국 반려문화의 성숙도를 입증한 달로 기록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특정 지역에서만 어렵게 만날 수 있었던 반려동물 축제가 이제는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며 반려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야호펫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 10월 한 달 동안에만 전국 13개 지자체에서 반려동물 축제가 개최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서울의 광진구, 노원구, 서초구 3곳을 비롯해 경기도에서는 인천시, 안성시, 안양시, 평택시 등 4곳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과 속초, 충청도에서는 대전, 경상도에서는 대구시 달서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축제는 5~6년 전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반려동물 문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줍니다. 불과 10년 전 해외의 사례를 부러워하던 우리의 시선은 이제 대한민국 반려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축제의 확산은 단순한 행사 증가를 넘어, 우리의 '반려동물 문화'가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됩니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성숙한 문화적 기반과 전문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독스포츠 시범, 수의사 진료, 행동 교정, 애견 미용,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일부 유명인뿐만 아니라 지역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는 곧 우리나라 반려동물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고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려인구의 꾸준한 증가와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젊은 전문가들의 배출은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반려문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필자는 지금의 '반려동물 축제'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에 비유하며, 각 ...

펫푸드와 동물 물리치료의 만남, 청년들이 증명한 반려동물 산업의 '콜라보'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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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을 깨고 다양성을 확보해야 할 반려동물 대학 교육의 미래 지난 12월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건사 자격취득 양성기관 14개소를 평가 인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동물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제도의 탄생은 분명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큰 획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앞으로 대학이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오직 동물보건사라는 하나의 명칭으로만 대표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성세대의 획일적 접근에 대한 우려도 스칩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최근 지면을 장식한 두 가지 소식은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에 신선한 숨통을 트여주었습니다.  바로 정화예술대학교 호텔조리·디저트학부의 '펫푸드 특강'과 선문대학교 물리치료과의 '동물 물리치료 전문가' 양성 소식입니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과가 아님에도, 자신들의 고유한 전문 영역에 반려동물 분야를 유연하게 접목(콜라보)하고 있었습니다. 직업 교육의 그늘, 기술 습득에 치우친 기성세대의 틀  현재 수의과 대학 10곳과 동물보건사 양성 대학 14곳을 포함해, 국내에서 동물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은 총 24개소에 달합니다.  하지만 작금의 대학 교육을 들여다보면, 생명에 대한 고찰이나 사회적 책임보다는 지나치게 취업을 위한 '직업 교육'과 '기술 습득'에만 치우쳐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정작 이 분야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이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이 좁은 틀에 갇히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만났던 '연세동행', 삼육대 '펫밀리', 한림대 '포동보동', 그리고 한국외대와 숙명여대 등 평범한 일반 대학생 자원봉사 그룹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들은 수의대생이 아니었지만 유기동물 문제를 마주하며 '시민의 사회적 책임'과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성숙한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

[현장] 김원효·심진화 부부도 반한 어질리티… 애니펫쇼가 남긴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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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 넘으려면?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수원메쎄에서 독스포츠와 펫박람회의 만남, '애니펫쇼 in 수원'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MBC 에브리원 '달려라 댕댕이' 팀의 출연과 MBC Sports+ 중계가 확정되며 개최 전부터 반려인들의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 연예인 팀의 열정, 어질리티의 매력을 알리다 현장에서는 김원효·심진화 부부를 비롯한 연예인 출연진이 반려견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심진화 씨와 반려견 '태풍이'가 장애물을 넘으며 교감하는 장면은 프로 대회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었는데요. 이제 막 어질리티에 입문하려는 반려인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애니펫쇼 현장의 모습 ⚠️ '그들만의 리그'를 넘어 대중화로 가기 위한 숙제 화려한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이번 애니펫쇼는 독스포츠 대중화라는 목표 측면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남겼습니다. 박람회 기능의 약화: 펫박람회는 보통 용품 전시와 쇼핑이 중심이 되지만, 이번 행사는 어질리티 대회에 집중한 나머지 참가 셀러(업체) 모집이 저조했습니다. 다양한 용품을 기대하고 온 반려인들은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불친절한 가이드: 넓은 경기장 한가운데서 경기가 진행 중이었지만, 종목에 대한 설명이나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장치가 부족했습니다. 독스포츠가 생소한 일반 반려인들에게는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행사'로 비춰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셀러와 반려인의 선순환 구조 필요: 박람회라는 이름을 걸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든 셀러와 그를 찾는 반려인, 그리고 그 공간을 채우는 독스포츠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 독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제언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방송사를 통한 홍보와 대규모 행사장 대관은 훌륭한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