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인 줄 알았는데 전립선염?" 노령견 보호자가 놓치기 쉬운 전립선 질환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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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 전립선 건강 지키는 예방 수칙과 식단 관리 |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령견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컷 반려견의 생식 기관인 전립선에 발생하는 '전립선염'은 급성일 경우 극심한 고통을, 만성일 경우 소리 없는 건강 위협을 가합니다.
급성 vs 만성: 우리 아이가 보내는 신호는?
전립선염은 발생 양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급성 전립선염: 대장균(E. coli) 등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와 갑자기 발생합니다. 발열, 식욕 부진, 기력 저하와 함께 배뇨나 배변 시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뒷다리를 절뚝거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만성 전립선염: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모호합니다. 반복적인 요로 감염, 불임, 혹은 요도에서 간헐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정도로 나타나며,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암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발생하며 어떻게 진단하나요?
주로 9세 이상의 중성화하지 않은 성견에게 가장 흔하지만, 중성화를 마친 강아지에게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는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나 전립선액 분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전립선염은 항생제 내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염 반려견의 약 49%가 두 가지 이상의 약물에 내성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세균 배양 검사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
반려견의 전립선 건강을 위해 보호자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강한 체중과 신선한 식단: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생식이나 최소한으로 가공된 화식 위주의 식단은 면역력을 높여 감염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단은 전신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운동은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3회, 20분 이상의 심박수를 높이는 활동을 권장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노령견(7세 이상)이라면 최소 6개월에 한 번은 수의사를 방문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은 합병증을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