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보듬는 이별의 시간”… 일본 NEXER Group, '펫로스 증후군과 마음 케어' 설문 조사 발표

'펫로스 증후군'과 장례·화장 절차가 마음 회복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진행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의 약 70%가 심각한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경험하며, 올바른 장례와 화장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음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리서치 전문 기업 NEXER Group과 도쿄의 반려동물 전문 장례업체 ‘재팬 동물 메모리얼사’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2026년 9월 진행)를 공개했다.


반려인 71.5%가 ‘펫로스’ 경험… 21%는 “현재도 진행 중”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직후 느낀 슬픔과 상실감의 정도를 묻는 질문에 다수의 응답자가 깊은 애도를 표했다.

  • 펫로스 경험 비율: ‘매우 강하게 느꼈다(32.5%)’와 ‘느꼈다(39.0%)’를 합쳐 전체의 71.5%가 펫로스를 경험함
  • 지속 기간: ‘1개월 정도’가 24.5%로 가장 높았으며, 놀랍게도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는 응답이 21.0%로 뒤를 이음
  • 개인차 존재: 3개월 이내에 회복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1년 이상 슬픔이 지속되거나 현재진행형인 비율도 상당수 존재

슬픔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 요소

펫로스를 극복하거나 슬픔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 항목(복수 응답)에서는 치유와 추모의 시간이 핵심으로 꼽혔다.

  • 1위 시간이 지난 것 (55.9%): 시간이 흐르면서 슬픔이 좋은 추억으로 변화
  • 2위 정식 장례·화장을 치른 것 (30.1%): 마지막까지 정성껏 배웅하며 마음의 구분을 지음
  • 3위 가족 및 지인과의 대화 (18.9%): 슬픔을 공유하고 위로받는 과정이 정서적 안정 제공

정식 장례·화장이 마음 정리에 준 영향 (56.7%)

반려동물의 장례와 화장을 ‘제대로 진행하는 것’이 마음의 정리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56.7%가 긍정적(매우 도움 됨 26.6%, 약간 도움 됨 30.1%)으로 응답했다.

  • 긍정 응답 이유: "천국으로 잘 보내주었다는 마음이 들어서", "마지막 모습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어서", "마음의 구분을 짓고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됨"
  • 기타 의견: 장례를 치르더라도 상실감 자체가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억지로 감정을 정리하려 하기보다 충분히 슬퍼하고 추모하는 시간이 중요함을 시사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이별 후 슬픔을 무리하게 잊으려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배웅하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갖는 것이 펫로스 극복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야호펫 뉴스팀 (yahop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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